Bel Canto Black EX D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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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 Canto Black EX DAC
  • 이종학(Johnny Lee)
  • 승인 2022.01.07 14:31
  • 2022년 01월호 (594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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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2021년을 빛낸 베스트 오디오 시스템 Part.1

요즘의 굿 트렌드, 프리앰프와 DAC의 이상적인 결합

개인적으로 원룸이나 1.5룸 혹은 복층 형태의 주거 공간을 선호한다. 아무래도 복층이 여러모로 좋다. 적당한 거실 크기가 나오기 때문이다. 당연히 오디오는 소형이면서 고성능이어야 한다. 또 되도록 개수를 줄여야 한다. 본 기처럼 프리앰프와 DAC가 최고의 퍼포먼스를 갖추고 있으면서 한 몸체에 담겨 있으면 환영이다. 여기에 전문적인 파워 앰프와 스피커만 있으면 되지 않은가? 요즘의 오디오 트렌드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기기, 당연히 올해의 베스트이다.

벨 칸토(Bel Canto)는 아직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숨은 강자라 해도 좋다. 기술적으로도 탁월하지만, 풍부한 음악성이 눈에 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색도 특별하다. 일단 프리단을 보면, 포노단의 장착이 반갑다. 어떤 형태의 카트리지에도 모두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즉, MM과 MC뿐 아니라, 같은 MC라도 임피던스가 다른 것을 모두 처리하고 있다. 또 출력단을 보면, 양질의 헤드폰 단자가 제공되는 것이 믿음직스럽고, 별도의 서브우퍼 아웃단도 제공한다. 이 정도면 합격점을 줘도 무난하다.

여기에 보너스가 있다. DAC를 보면, 그 핵심은 HDR-Ⅱ 코어와 AMiP 멀티 입력 프로세서의 결합 방식이 대표 기술이다. 우선 HDR-Ⅱ 코어로 말하면, 디지털을 아날로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기술이다. 일단 다이내믹 레인지가 신장하고, 아날로그단의 디자인이 더 정교치밀해진다. 실제로 본 기의 다이내믹 레인지는 무려 127dB이다. 이 부분이 높다는 것은 영상으로 비교하면 HD와 4K의 차이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한편 AMiP의 경우, 입력된 모든 신호를 처리하기 위해 무려 여섯 개의 프로세서를 동원하고 있다. 32비트 사양의 ARM 등을 써서, 타임을 최적화하고, 업샘플링을 정확하게 실시하며, 포노단의 임피던스도 조정한다. 라인단의 다이내믹 레인지를 확장시키는 일도 하고 있다. 작은 몸체에 주요 기능은 다 갖췄다는 점에서 확실히 특별한 제품이다. 이번 기회에 더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가격 2,014만원   디지털 입력 AES/EBU×1, Optical×1, Coaxial×1, USB B×1, USB A×1, Ethernet×1   아날로그 입력 RCA×2, Phono×1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다이내믹 레인지 127dB   THD+N 0.001% 이하   네트워크 지원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   룬 레디 지원   헤드폰 출력 지원   서브우퍼 출력 지원   크기(WHD) 45.1×8.9×39.4cm   무게 1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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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2년 01월호 - 5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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