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l Corona Line C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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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l Corona Line C31
  • 김남
  • 승인 2022.01.07 13:41
  • 2022년 01월호 (594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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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2021년을 빛낸 베스트 오디오 시스템 Part.1

압도적인 디자인 감각과 탁월한 음악성으로 분위기를 바꾸다

mbl은 모든 오디오 제품을 통틀어도 단연코 뛰어난 디자인 감각을 자랑한다. 듣지 않고 거치만 해도 주변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세련미를 가졌다. 독일 제품으로는 최고이며, 세계적으로도 이보다 더 나은 외모를 가진 오디오 기기를 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 CD 플레이어는 이런 mbl에서 근래 내놓은 C(Corona) 라인의 제품으로, 한눈에 봐도 귀족적인 분위기가 물씬하다. 보통의 일반적 CD 플레이어와는 그 격조가 다른 것이다. 당연히 이 시리즈에는 인티앰프, 프리·파워 앰프 등 다른 기기도 모두 포함되어 있다.

이 제품의 특징은 종래의 일반적 CD 플레이어에 컴퓨터 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D/A 컨버터를 통합시킨 것. 당연히 CD 재생뿐 아니라 USB B, 옵티컬, 코액셜 디지털 입력을 통해 컴퓨터 파일 재생과 다양한 디지털 소스 간의 연결이 가능, CD 컬렉션을 즐길 수도, 컴퓨터에 저장된 음원을 재생할 수도 있다.

네트워크 플레이어 등의 보급으로 CD 플레이어의 장래를 어둡게 보는 시각도 있었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각종 CD 음반의 출시가 줄을 잇고, 국내 CD 판매량도 무척 높아지고 있다. 실체감 없는 디지털 음악의 장점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손으로 감촉을 느끼고 곡과 연주자에 대한 해설이 곁들여진 페이퍼가 있고, 랙에 음반을 컬렉션하는 기쁨은 디지털 쪽에서는 맛볼 수 없는 것들이다.

원래 mbl은 혁신이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이 코로나 시리즈는 검증된 디자인과 혁신을 결합한, 완전히 새로운 하이엔드 오디오라는 것이 동사의 자평. 특히 이 CD 플레이어는 컬렉션한 CD 음질을 최상으로 감상해야 한다는 목표 아래 동급의 제품보다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켰고, 기존 플레이어들을 압도할 만한 성능을 가진 USB 컨버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USB B, 옵티컬, 코액셜 디지털 입력을 갖췄으며, 최대 24비트/96kHz 해상도의 음원 재생을 지원하고 있는데, 엄청난 수치 확대를 내세우는 저가 모델들과는 달리, 이 CD 플레이어는 우수한 지터 제거 성능, 음향적으로 최적화된 필터링 및 이에 상응하는 타이밍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현재 CD는 16비트/44.1kHz로 되어 있다. 그러나 USB를 통한 PC 파이나 네트워크 스트리밍 고해상도 음원 재생은 결코 만병통치약이 아니며 음질적 이점도 그렇게 크지 않다. 하지만 편의성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 현실임을 미루어 볼 때 가장 적절하며 이상에 가까워진 하이엔드 CD 플레이어가 본 기이다. 이런 CD 플레이어 한 대면 구태여 고가의 분리형 DAC가 무슨 소용이랴. CD를 좀더 사랑해야겠다는 의욕이 물밀듯이 솟아나게 하는 베스트 기종이다. 


가격 1,582만원   CD 메커니즘 슬롯형   디지털 입력 Optical×1, Coaxial×1, USB B×1   디지털 출력 Coaxial×1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최대 출력 레벨 2V(RCA), 4V(XLR)   출력 임피던스 100Ω(RCA), 200Ω(XLR)   S/N비 110dB 이상   THD 0.001% 이하   채널 분리도 100dB 이상   크기(WHD) 45×14.5×44.5cm   무게 15.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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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2년 01월호 - 5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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