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의 미래를 담은 신기술의 다채로운 향연
서서히 블루사운드(Bluesound)란 브랜드가 알려지고 있다. 북미와 유럽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획득하고 있는데, 가격과 만듦새, 음질, 기능 등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다. 그 바람이 이제 우리에게도 부는 느낌이다. 기본적으로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추구하면서, 경쟁자들을 멀찍이 따돌리는 기술 중심의 음향 철학이 마음에 든다.
일단 앰프 쪽을 보면, 하이브리드디지털(HybridDigital) 증폭 회로를 탑재했다. 이는 디지털로 입력된 신호를 정밀하게 증폭하면서, 여기에 적절한 아날로그 기술을 투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출력은 80W. 꽤 드라이빙 능력이 좋다. 이렇게 양호한 앰프 기술을 바탕으로, 여러 기능이 추가되어 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동사가 개발한 전용 앱이다. BluOS라고 부른다. 회사 이름에 블루가 들어간 탓도 있지만, 여기서 B는 브레인(Brain)을 뜻한다. 단순히 기능을 선택하거나, 볼륨 조정에 그치지 않는다. 일종의 라이브러리 기능도 하고, 스트리밍 기능도 한다. 타이달, 스포티파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일단 본 기는 스트리머의 기능도 충실해서, 인터넷 라디오뿐 아니라 클라우드 뮤직 서비스도 커버한다. FLAC, MQA 등 일반적인 고음질 파일 또한 모두 대응한다. 상당한 실력이다. DAC 기능도 뛰어나서, 단품으로 사용해도 본전을 뽑을 정도이고, 다양한 입력단도 제공된다. 미니 토스링크/Aux(3.5mm) 콤보, USB A 등이 눈에 띄며, eARC HDMI 단자도 보인다. 당연히 스마트 TV와 연계한 시스템이 가능하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점은 정말 주목할 만하다. 요즘 한창 이슈되는 에어플레이 2, 스포티파이 커넥트, 타이달 커넥트, 룬 레디를 지원하고, 블루투스 역시 aptX HD 코덱 장착으로 고음질로 즐길 수 있다. 그야말로 지금의 오디오 트렌드를 모두 담아낸, 작지만 스마트하고, 또 경이적인 디바이스라 부를 만하다.
가격 129만원 실효 출력 80W(8Ω) 디지털 입력 Optical×2, USB A×1, HDMI eARC×1, LAN×1 아날로그 입력 Aux(3.5mm)×2 서브우퍼 출력 지원 운영 체제 BluOS CPU 쿼드 코어 1.8GHz ARM Cortex-A53 앰프 HybridDigital 네트워크 지원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 에어플레이 2/WAC 지원 룬 레디 지원 블루투스 지원(Ver5.0, aptX HD) 헤드폰 출력 지원(3.5mm) 크기(WHD) 22×7×19c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