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C SCM20 PSL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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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C SCM20 PSL New
  • 성연진(audioplaza.co.kr)
  • 승인 2021.11.09 14:34
  • 2021년 11월호 (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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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대형기 부럽지 않는 최고 실력의 북셀프 스피커 총집합

프로용 모니터 스피커의 최강자가 만든 최고의 북셀프

이번 특집의 다른 제품들도 특별한 장점이 있지만, 고성능 북셀프라는 주제에 가장 부합하는 브랜드는 바로 ATC이다. 프로페셔널 모니터용 드라이버에서 시작하여, 세계적인 액티브 모니터 스피커로 녹음 현장에서 얻은 명성까지, ATC의 스피커는 녹음과 음반 제작의 레퍼런스라 불릴 만하다. 프로용 모니터 스피커답게 ATC에는 다양한 크기의 콘솔용 모니터 크기의 북셀프들이 존재한다. 그래도 그중 최고의 선택은 역시 클래식 시리즈의 시작점이 되는 SCM20 PSL New이다.

플래그십 2웨이 모델인 SCM20 PSL New는 ATC의 브랜드 앰배서더나 다름없는 SCM50, SCM100의 부품과 설계 기술로 만든 북셀프 모델로, 위상 반전 포트를 쓴 상위 모델과 달리 작은 북셀프지만 밀폐형 설계로 완성되었다. 덕분에 놀라운 타이밍의 정확도와 깊은 저음 재생 능력을 자랑한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미드·베이스 드라이버다. ATC의 전매특허 미드레인지의 확장판으로 6.5인치 크기지만 보이스코일은 3인치로 ATC 미드레인지 그대로이며, 롱 갭 쇼트 보이스코일 설계에 마그넷 또한 ATC의 전매특허인 슈퍼 리니어(SL) 마그넷이 사용되었다.

ATC는 특별한 제품명 변경을 하지는 않지만, 현행 SCM20은 2013년에 자체 개발·생산의 자사제 신형 소프트 돔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다. 듀얼 서스펜션과 2.1T 세기의 마그넷이 더해진 신형 트위터는 이전까지의 ATC 스피커들과는 다른, 훨씬 투명하고 세련된 디테일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여기에 ATC 자체 개발 코일과 각종 부품들로 이루어진 심플한 크로스오버는 레퍼런스 모니터 명성에 걸맞은 유기적인 사운드 밸런스를 이끌어낸다. 매우 투명하고 선명한 사운드로 중역의 정확한 음색 표현과 넓고 심도 깊은 사운드 스테이징이 위력적이며, 저음은 매우 단단하고 치밀하며 정확한 타이밍으로 흐릿하거나 애매한 모습은 절대 보여주지 않는다. 녹음 현장에서 레퍼런스로 불리는 이유는 들으면 곧바로 느껴진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정확한 사운드를 구사하는 만큼 감도가 낮아서 앰프의 능력이 꽤 좋아야 한다는 것. 그 점만 맞춰주면 크기를 뛰어넘는 놀라운 고성능 북셀프의 퍼포먼스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 


가격 980만원(Burr Poplar)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밀폐형   사용유닛 우퍼 15cm(7.5cm 소프트 돔), 트위터 2.5cm   재생주파수대역 60Hz-20kHz(-6dB)   크로스오버 주파수 2.5kHz   출력음압레벨 85dB/W/m   임피던스 8Ω   권장 앰프 출력 75-300W   크기(WHD) 23.9×44×33.3cm   무게 18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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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1년 11월호 - 5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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