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ton Smart Sounddeck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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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on Smart Sounddeck 100
  • 이승재 기자
  • 승인 2021.09.08 14:18
  • 2021년 09월호 (590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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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귀가 번쩍 열릴 정도로 매력적인 사운드

1972년에 창립한 독일 최대 규모의 스피커 전문 생산업체 캔톤의 사운드바 제품을 만나게 되었다. 그동안 동사의 북셀프 스피커 제품만 경험해 봤는데, 상당한 실력을 지니고 있어 이 사운드바의 실력이 무척 기대되었다.

캔톤의 스마트 사운드덱 100은 2.1채널 버추얼 서라운드 시스템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가상 서라운드 기술을 통해 실제 영화 사운드를 들려주는 사운드바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특히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것이 이 제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돌비 디지털, 돌비 디지털 2.0, 돌비 서라운드와 DTS-HD, DTS, 그리고 PCM(24비트/96kHz)까지 지원한다.

이 제품의 또 다른 특징은 확장성이다. 제품 이름에 스마트라는 명칭이 붙어 있는데, 이는 동사에서 2019년부터 출시한 스마트 시리즈 중 하나라는 뜻으로, 이 시리즈는 액티브 스피커에 와이어리스, 네트워크 스트리밍 기술을 결합시킨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이 시리즈의 제품들은 특히 멀티 룸부터 홈시어터까지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사운드바에 동사의 스마트 시리즈를 추가해 본격적인 홈시어터로도 꾸밀 수 있다.

이 사운드바는 오디오 기기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 크롬 캐스트가 내장되어 있고 스포티파이 커넥트를 지원해 스트리밍 방식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이더넷과 와이파이 모두 지원한다. 또한 블루투스(버전 4.0) 입력도 갖추고 있어 손쉽게 페어링해 스마트폰에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이 사운드바는 다양한 플레이 모드가 매력적이다. 스테레오 모드 외에도 무비(영화를 위한 가상 서라운드 사운드), 뮤직(콘서트 오디오 재생 등을 위한 가상 서라운드 사운드), 디스크리트(영화 및 콘서트 오디오 재생 등을 위한 서라운드 사운드), 나이트(야간에 사용하기 위해 낮은 볼륨에서 다이내믹은 감소되고 음성은 더욱 명료해지는 서라운드 사운드), 파티(서라운드 스피커에서 프런트 채널을 추가로 재생) 모드가 있다. 또한 이퀄라이저 기능도 있어 베이스, 미드레인지, 트레블을 -10dB에서 +10dB로 조절할 수 있다.

스마트 사운드덱 100은 크기가 1000×70×330mm(WHD)로 크기가 상당히 크며, 이 사운드바 위에 TV를 올려두고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듯싶다. 피아노 마감이 우수해 고급스럽게 보인다. 그리고 이 사운드바 바닥에는 100mm 알루미늄 우퍼 4개가 부착되어 다운 파이어링 방식으로 저음을 재생하고, 전면에는 50mm 알루미늄 미드레인지 2개와 19mm 패브릭 트위터 2개가 부착되어 있으며, 이를 300W 출력으로 구동한다.

입·출력의 경우, HDMI 단자가 입력 3개, 출력 1개가 있으며, 3D, 4K, ARC, HDCP 2.2, CEC 모두 지원해 현 시점에서 사용하기에 부족한 점이 없다. 그리고 코액셜, 옵티컬 디지털 입력 각각 1개(최대 96kHz)와 RCA 입력 1조가 있으며, 서브우퍼 출력도 1개 있다.

다양한 설정 기능도 이 제품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 OSD(On Screen Display)를 지원해 TV 화면에 메뉴가 표시되어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메뉴 버튼을 눌러 채널 레벨, 스피커 거리, 이퀄라이저, 목소리 선명도 등 상세한 설정을 할 수 있고, 그 외에도 슬립 타이머, 스탠바이 모드, HDMI CEC, 서브우퍼 출력 온·오프, 서브우퍼 위상, 립싱크 조절, 다이내믹 레인지 컨트롤, 3D 오디오 강약 조절 등 다채로운 설정 메뉴가 있다.

이 제품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기능이 갖춰져 있는데, 입력, 볼륨, 사운드 세팅 등과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를 리모컨의 3개 프리셋 버튼에 저장해 사용할 수 있으며, IR 학습 기능을 통해 하나의 리모컨으로 TV와 이 사운드바를 사용할 수 있다.

캔톤은 스마트 사운드덱 100에 플래그십 사운드바의 진수를 담아냈다. 슬림 사운드바의 한계를 넘어선 그 결정적인 한방을 멋지게 들려준다. 멀티채널 스피커들의 복잡하고 번거로운 설치가 굳이 필요할까 생각날 정도로, 이 멋진 하이글로시 외관의 슬림 사운드바가 좁은 실내를 완벽히 대형 극장으로 변화시킨다. 사실 시청 공간을 제대로 커버도 못하는 사운드바들도 꽤 있는데, 캔톤 스마트 사운드덱 100은 사운드의 풍성함이 무엇인지 완벽히 들려준다. 막연히 소리만 크게 질러대는 사운드바가 아니라, 고가의 홈시어터 시스템에서 들을 수 있는 수 있는 자연스러움의 리얼 파워를 만들어 낸다. 아마 첫 사운드가 터져 나오자마자, 극장에 온 듯한 그 특유의 공기감을 느낄 수 있을 텐데, 사운드바의 슬림 사이즈를 잊게 할 만큼 대단한 사운드가 펼쳐진다. 돌비 디지털이나 DTS 디지털 서라운드 소스를 연결해 보면, 그 엔터테이너적인 음향 효과들에 눈과 귀가 번쩍 열릴 정도. 하이파이에 일가견 있는 제조사답게 음악적인 접근도 훌륭한데, 메인 뮤직 시스템으로 활용해도 좋을 만큼 높은 퀄러티의 사운드 밸런스를 담아냈다. 캔톤의 사운드바가 낯선 사람들도, 제대로 갖춘 이들의 시스템을 들어 보면 완벽히 빠지게 될 것이 분명하다. 


가격 280만원
타입 2.1채널 버추얼 서라운드 시스템, 베이스 리플렉스형(패시브 멤브레인)
사용 유닛 우퍼(4) 10cm 알루미늄, 미드레인지(2) 5cm 알루미늄, 트위터(2) 1.9cm 패브릭
디지털 입력 Optical×1, Coaxial×1
아날로그 입력 RCA×1
HDMI 입·출력 3(3D, 4K)/1(ARC)
서브 아웃 지원
실효 출력 300W
주파수 응답 25Hz-30kHz
크로스오버 주파수 150Hz, 3kHz
돌비 애트모스 지원
돌비 디지털 지원
DTS 디지털 서라운드 지원
네트워크 지원
블루투스 지원(Ver4.0)
크기(WHD) 100×7×33cm
무게 12.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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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1년 09월호 - 5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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