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아름다움을 품은 지중해의 매력을 담다
입실론 브랜드 앰프들의 제품 스타일과 사운드를 접해 보면 지중해의 이미지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입실론은 오디오 변방으로 알려진 그리스의 대표적인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로, 제품군이 다양하지는 않지만, 선택과 집중이라는 표현이 떠오르는 철저한 사운드 완성도에 기반을 둔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입실론의 앰프들은 사운드 만족도에서 유난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특히 동사를 대표하는 파워 앰프 중에서는 아일리우스 Ⅱ가 가장 핵심에 있는 모델이며, 꾸준히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하며 스테디셀러의 존재감으로 인정받고 있다. 제품의 외관에서 지중해 스타일의 깔끔함을 느낄 수 있으며, 알루미늄으로 견고하게 제작되었고 두께감이 강조된 심플한 스타일로 사운드에만 집중시킨 콘셉트로, 톱 커버에 별도의 브랜드 로고 문양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제공하고 있다.
아일리우스 Ⅱ 파워 앰프는 내부에 진공관 게인 스테이지와 트랜지스터를 사용한 출력부가 들어 있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파워 앰프다. 입력 게인부의 경우 EC8010 진공관으로 싱글 엔디드 클래스A 증폭 회로가 구성되었다. 그리고 트랜스포머를 거친 뒤, 매치한 N채널 MOSFET를 6페어 푸시풀로 구성한 트랜지스터 구동 방식의 출력부로 8Ω에서 200W, 4Ω은 350W의 출력을 만들어 내고 있다. 아일리우스 Ⅱ의 대역폭은 11Hz에서 75kHz로, 넓은 대역 재생 능력을 지녔다.
사운드의 경우 전체적으로 탄력 있는 저역을 느낄 수 있는데, 댐핑 능력이 좋기 때문에 쉽게 퍼지지 않는 임팩트 있는 저역을 만날 수 있다. 과도하게 넓은 스테이지를 재생하기보다는 스피커 앞 공간을 정확하게 장악하며, 집중적인 사운드를 만들어 주는 스타일이다. 그리고 입실론이 추구하는 사운드인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뛰어난 구동력을 동시에 지닌 만큼 사운드 완성도가 높다. 지중해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개성 넘치는 아날로그 파워 앰프의 진수를 느껴 보고 싶다면 아일리우스 Ⅱ는 이를 충분히 충족시켜 줄 것이다.
가격 4,000만원 실효 출력 200W(8Ω), 350W(4Ω) 아날로그 입력 RCA×1, XLR×1 주파수 대역 11Hz-75kHz(-3dB) 출력 임피던스 0.25Ω 입력 임피던스 47㏀ 게인 ×30(29.5dB) 크기(WHD) 42.5×23×42.5cm 무게 45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