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bridge Audio Edge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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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bridge Audio Edge M
  • 성연진(audioplaza.co.kr)
  • 승인 2021.09.08 13:37
  • 2021년 09월호 (5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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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압도적인 무대의 비밀, 고성능 파워 앰프들이 한자리에

에지 W에서 모든 것이 2배로 업그레이드

캠브리지 오디오(Cambridge Audio)의 브랜드 정체성은 탁월한 가성비의 입문기와 중급 하이파이 앰프에 있었다. 세계적인 하이파이 엔트리 시장의 대표 주자가 되었으나, 탁월한 기술력과 성능에 비해 중저가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 이미지가 캠브리지의 포텐셜을 막는 장애물이 되었다. 여기에 하이엔드 위주로 재편된 업계의 변화는 이 런던 업체에게 새로운 도전을 일으키게 되었다. 2018년 등장한 에지(Edge) 시리즈는 하이엔드를 향한 캠브리지의 출사표였다. 창립 50주년 이벤트처럼 등장했지만 실제는 작정하고 모든 것을 새로 개발해낸, 환골탈태로 브랜드 업그레이드의 결과물이 에지 시리즈였다. 대단히 세련된 디자인과 기구 설계, 최첨단 스트리밍과 소프트웨어 같은 기능성은 몇 배 더 비싼 가격의 하이엔드 가격표를 붙여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 정도로 훌륭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파워 앰프가 스테레오 모델뿐이라는 것.

이런 요구 사항에 대응하기 위해 2년 만에 발매된 새로운 에지 시리즈가 바로 에지 M이다. 스테레오 모델인 에지 W를 모노 버전으로 확장시킨 모노블록 에지 M은 에지 W의 8Ω 기준 채널당 100W 출력에서 200W로 2배 증가되었고, 4Ω에서는 350W까지 나온다. 내부 회로도 입력부터 출력까지 모두 풀 밸런스 설계로 이루어졌다. 스테레오 모델이라서 2개의 채널이 함께 사용하던 전원부가 온전히 1개 채널 증폭에 모두 사용되어, 이전보다 2배 늘어난 힘으로 훨씬 넓은 스피커 매치업이 가능해졌다.

사운드는 확연하게 알 수 있을 정도로 스테레오 모델에 비해 구동력, 그리고 다이내믹스의 배가를 느낄 수 있다. 모노럴 구성의 물량 투입과 증가된 힘은 폭발적인 에너지로 베이스의 리듬을 자유자재로 들려주며 대편성 같은 관현악 녹음에서도 넓고 입체적인 사운드 스테이지를 어렵지 않게 그려낸다. 특히 에지 NQ와 짝을 이룬 사운드는 고역의 강조나 자극적인 면이 느껴지지 않는 자연스러운 브리티시 사운드적인 장점마저 갖추고 있다. 밝지 않은 음색에 넓은 스테이징과 상당히 우수한 포커싱, 정위감으로 앰프의 실력을 사운드로 보여준다. 


가격 1,280만원  실효 출력 200W(8Ω), 350W(4Ω)   아날로그 입력 RCA×1, XLR×1   주파수 응답 3Hz-80kHz(±1dB)  S/N비 93dB 이상   게인 28dB(RCA), 22dB(XLR)   입력 감도 1.7V(RCA), 3.4V(XLR)   입력 임피던스 100㏀(XLR), 47㏀(RCA)  THD 0.002% 이하   크기(WHD) 40.5×15×46cm   무게 23.6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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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1년 09월호 - 5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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