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ma Audio Revo PA-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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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ma Audio Revo PA-150
  • 이종학(Johnny Lee)
  • 승인 2021.09.08 13:35
  • 2021년 09월호 (590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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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압도적인 무대의 비밀, 고성능 파워 앰프들이 한자리에

눈부신 실력을 품은 광대역 파워 앰프의 위력

노르마 오디오(Norma Audio)라는 브랜드가 아직 국내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본 기를 대하면 확실히 상당한 수준을 자랑하는 메이커임을 알 수 있다. PA-150이란 모델명을 가진 본 기는, 쉽게 말해 파워 앰프의 교과서라 할 만큼 멋진 퍼포먼스와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듀얼 모노럴 구조. 증폭단과 파워부 모두 정공법 설계다. 일단 출력은 8Ω에 150W. 어지간한 대형기가 아니면 웬만한 스피커는 다 커버하고도 남는다. 출력단에는 MOSFET 소자를 사용하고 있다. 단, 채널당 8개씩, 총 16개가 투입되고 있다. 피크 출력을 가뿐하게 2,000W급으로 핸들링한다. 아무리 임피던스가 낮은 스피커라도 충분히 구동할 수 있다는 뜻이다.

전원부 쪽도 탄성이 나온다. 대형 토로이달 트랜스를 채널당 하나씩 쓰고 있다. 각각의 용량은 400VA급. 또 저 임피던스 커패시터를 잔뜩 동원해서 무려 72,000㎌ 사양의 용량을 확보한 것도 인상적이다. 이렇게 전원부에 대한 완벽한 투자는 본 기의 퍼포먼스를 한껏 상승시키고 있다. 게인, 드라이브, 출력단을 나눠서 전원을 공급하는 부분도 특필할 만하다. 이렇게 전원이 안정되면, 파워 앰프로서 충실한 기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

섀시는 멋진 알루미늄으로 마무리되었다. 사이즈는 그리 크지 않지만, 내부를 보면 정말 멋지게 레이아웃이 되어 있다. 입력부터 출력까지 철저하게 듀얼 모노럴 구성을 고수하고 있는 부분은 아무리 칭찬해도 부족하지 않다. 또 알루미늄이란 소재는 기본적으로 자성에 강하기 때문에, 주변의 자력에 일체 영향 받지 않는 점도 지적해야 한다. 입력단은 RCA와 XLR 모두 제공한다.

SC-2 LN이라는 제짝 프리앰프가 있지만 꼭 여기에 연연해할 필요가 없다. 부드러운 질감을 좋아하는 분들은 진공관 프리앰프를 걸어도 좋다. 메이커에서는 이런 조합도 괜찮다고 추천하고 있다. 튼실한 전원부에 물량투입형 증폭단까지 골고루 어우러져, 빠른 반응과 높은 다이내믹스를 구현하고 있다. 특히, 2MHz에 가까운 광대역의 실현은 감동적이다. 


가격 900만원   실효 출력 150W(8Ω), 280W(4Ω)   주파수 응답 0Hz-2MHz(-3dB)   게인 28.5dB   커패시터 72,000㎌   트랜스포머 400VA×2   크기(WHD) 43×11×36.5cm   무게 2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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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1년 09월호 - 5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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