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ncent SP-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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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nt SP-332
  • 김남
  • 승인 2021.09.08 13:29
  • 2021년 09월호 (590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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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압도적인 무대의 비밀, 고성능 파워 앰프들이 한자리에

진공관과 트랜지스터의 매력을 모두 지닌 하이브리드 파워 앰프

독일의 빈센트는 초창기부터 가격 대비 상당한 성능을 내는 것으로 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SV-237MK, SV-700이라는 상당한 수준의 하이브리드 인티앰프들이 수입되어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이제 그 여세를 몰아 국내에 본격 분리형 제품들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특히 동사는 보급형 인티앰프 기종일지라도 전면에 진공관 불빛을 노출시키는 고전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을 유지해 왔다. 이렇게 전면 원형 창 안으로 진공관 불빛이 넘쳐 나기 때문에 심리적 취미라는 음악 듣기에서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었을 것이다.

이 파워 앰프는 동사의 파워 라인에 속해 있는 제품으로, 그동안 본지에 소개된 전면에 진공관을 노출시키는 튜브 라인과는 다르게 전통적 분리형 반도체 앰프 스타일의 모습으로 되어 있지만, 내부는 역시 하이브리드 구조로 되어 있다. 내부에 6N16 2알, 6N15 1알이 투입되어 있으며, 2개의 6N16 진공관은 입력단에 적용되어 있는데, 차동 푸시풀 방식으로 작동한다. 그리고 출력단에는 최종 증폭을 위한 8개의 대형 트랜지스터가 적용되어 있으며, 출력은 8Ω에서 150W, 4Ω에서 250W를 낸다.

전원부에는 500W 토로이달 트랜스와 80,000㎌ 용량의 커패시터가 장착되어 있다. 제법 무겁고(21kg), 입력은 RCA, XLR 모두 가능하며, 바인딩포스트가 2조 있어 2쌍의 스피커와 연결할 수도 있고, 스피커 A, B 스위치로 개별적으로 켜고 끌 수 있다.

디자인적인 특징은 채널별로 LED 백라이트 VU 미터를 부착한 고전적 스타일이며, 이 전면 VU 미터는 특이하게 뒷면의 슬라이딩 스위치를 사용해 LED 백라이트의 색상을 빨간색, 파란색, 녹색, 흰색 4가지로 바꿀 수 있다.

소리는 하이브리드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해상력이 뛰어나고 침투력이 좋다. 피아노 연주는 실로 감탄. 보컬은  해상력이 좋고 쾌감이 수반되며, 스피커를 가리지 않는 용솟음치는 듯한 맑고 정확하고 깊이감을 주는 실력기이다. 


가격 310만원   사용 진공관 6N16×2, 6N15×1   실효 출력 150W(8Ω), 250W(4Ω)   아날로그 입력 RCA×1, XLR×1   주파수 응답 20Hz-20kHz(±0.5dB)   하모닉 디스토션 0.1% 이하   입력 감도 1.35V   S/N비 91dB 이상   입력 임피던스 47㏀   크기(WHD) 43×16.5×43cm   무게 21kg

590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1년 09월호 - 5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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