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D C298
상태바
NAD C298
  • 이종학(Johnny Lee)
  • 승인 2021.09.08 13:25
  • 2021년 09월호 (590호)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pecial - 압도적인 무대의 비밀, 고성능 파워 앰프들이 한자리에

음질 중시형 경제적인 파워 앰프를 만나다

NAD는 벌써 50년이 다 되어 가는 역사를 지닌 중견 메이커다. 주로 앰프를 만들며, 그중 인티앰프가 핵심이다. 엔트리 클래스가 많아서 주머니 사정이 얄팍한 분들에게 오랜 기간 참 좋은 서비스를 했다. 그러다 점차 기술 중심적으로 가면서 상당한 가격대의 제품도 내놓고 있는데, 애호가 입장에선 좋은 일이다. 왜냐하면 여기서 얻은 기술을 차례로 하위 기종에 이양시키기 때문이다.

본 기의 경우, 숱한 상을 석권한 마스터스 M33을 베이스로 삼고 있다. 여기의 핵심은 아이겐탁트(Eigentakt)라는 테크놀로지다. 이것은 당초 덴마크에 기반을 둔 퓨리파이에서 개발한 것이다. 브루노 푸제이라는 분이 리드하고 있는 회사인데, 통상적인 앰프가 갖고 있는 노이즈와 논리니어한 특성을 개선시키기 위한 방법론을 개발한 것이다. 바로 이 기술을 사들여서 본 기까지 쓰고 있는 것이다.

그 골자는 이렇다. 그간 NAD는 부품이 많이 필요하고 낭비가 많은 클래스AB 방식을 주로 사용했다. 이 경우 전원부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필요로 한다. 하지만 아이겐탁트는 전원부에 스위칭 모드를 쓰고, 증폭단에는 클래스D 방식을 쓴다. 이 경우, 에너지 효율이 좋다. 부품도 많이 필요 없다. 단, 문제는 음질인데, 이 부분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바로 이 기술을 도입한 덕분에 본 기는 저가의 제품이면서 놀라운 퍼포먼스를 이룩하고 있다. 단품으로 사용하면 8Ω에 185W의 출력을 내며, 브리지 모드의 경우 무려 620W를 낸다. 홈 오디오뿐 아니라 스튜디오 사용도 전제하고 있다. 내구성이라는 면에서도 믿음직스럽다.

본 기의 파트너는 C658이라는 스트리밍 및 DAC 프리앰프다. 이와 커플링하면 정말 다양한 소스를 상당한 퀄러티로 재현할 수 있다. M33의 염가판이지만, 그 핵심적인 내용은 온전하기 때문에 일체의 낭비적 요소를 뺀, 정말 음질 중시형 제품이라 하겠다. 그간 NAD를 애용해온 분들이라면, 이번이 적절한 업그레이드의 찬스가 될 것이다. 


가격 250만원   실효 출력 185W(8Ω), 340W(4Ω)   아날로그 입력 RCA×1, XLR×1   아날로그 출력 RCA×1   입력 셀렉트 지원(Fixed/Variable)   오토 센스 레벨 지원(High/Mid/Low)   주파수 응답 20Hz-20kHz(±0.2dB)   채널 분리도 100dB 이상(1kHz), 80dB 이상(10kHz)   S/N비 120dB 이상   THD 0.005% 이하   크기(WHD) 43.5×12×39cm   무게 11.2kg

590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1년 09월호 - 590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