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 더 오디오? What The A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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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더 오디오? What The Audio?
  • 월간 오디오 편집팀
  • 승인 2021.09.08 13:21
  • 2021년 09월호 (590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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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섬이의 좌충우돌 오디오 입문기

글 : 최윤욱
그림 : 김연승

<아날로그의 즐거움>으로 아날로그 부활의 신호탄을 올리고, <굿모닝 오디오>로 오디오 서적으로 국내 최다 판매부수를 기록한 최윤욱 씨가 7년 만에 새 책을 출간했다. 이번에는 저자로 만이 아니라 DR.CHOI라는 출판사를 차려서 직접 출간을 했다. 믿기 힘들지만 처음 기획을 하고, 만화가를 섭외하고, 본격적인 스토리 작업과 그림 작업을 마쳐서 책을 출간하기까지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그림을 그린 김연승 만화가도 수제 스피커 제작업체인 쿠르베 스피커를 운영하고 있고, 디자인을 맡은 최창림 씨도 오디오를 좋아하는 마니아라고 한다, 오디오를 좋아하는 세 사람이 만든 오디오파일 만화책이다. 이건 듣도 보도 못한 장르이다 보니 내용이 어떨지 궁금증이 앞선다.

만화는 여주인공인 수진이가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다가 귀에 이명이 와서 스피커를 통해서 음악을 듣고자 용산에 오디오를 구입하러 가는 것에서 시작한다. 나서기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은 나섬이가 오디오를 구입하고 음악을 들으면서 다양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나섬이가 오디오 멘토인 최 선생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가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초보자에게는 다소 어려운 오디오 용어와 개념을 스토리 속에 녹여내서 어려움 없이 쉽게 쉽게 읽을 수 있다. 특히 중간 중간에 도표와 그래프를 통해서 글이 아닌 그림으로 설명하다보니 쉽게 읽힌다. 오디오 지식 외에 중간 중간에 상황이나 분위기에 어울리는 음악이 앨범 재킷으로 소개되어 있다. 오디오파일을 다룬 책이지만 음악도 같이 어우러져 있어서 이것을 찾아서 듣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오디오와 음악에 대한 지식은 이슬비에 옷이 젖듯이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오디오를 배우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초보자에게는 재미있는 지침서가 될 것이고, 오디오 마니아는 오디오라는 취미로 인해서 겪는 재미난 에피소드를 읽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1권 오디오 입문을 시작으로, 2권은 하이엔드, 3권은 레코드, 4권은 아날로그 이런 식으로 총 6권으로 기획되었다고 한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벌써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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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1년 09월호 - 5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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