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오 엘프 - F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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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오 엘프 - Fram
  • 신우진
  • 승인 2021.09.08 13:18
  • 2021년 09월호 (590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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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랑(피아노)
세바스찬 기크(베이스)
게르빈 아이젠하워(드럼)
enja 97912
녹음 ★★★★★
연주 ★★★★★

재즈와 일렉트로 댄스 뮤직의 결합, 구성 자체가 재미있을 수밖에 없는 조합이다. 이번이 다섯 번째 정규 앨범으로 일렉트로 재즈 댄스 마니아들에게는 매우 널리 알려진 그룹이다. 재미있고 시원시원한 사운드로 대중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데, 이번 앨범에는 베이시스트 세바스찬 기크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사운드가 더욱더 강력해졌으며, 아주 신나고 웅장한 댄스 음악을 연상시킨다. 첫 곡이자 타이틀 곡인 ‘Fram’부터 그 강한 시작과 함께, 마치 새로운 멤버의 실력을 자랑하며 보여 주듯, 하드록 밴드의 베이스처럼 묵직하게 깔리면서 비트가 빠르게 음악의 분위기를 주도한다. 어쿠스틱과 일렉트로닉의 적절한 조화라는 기존의 틀은 유지하고 있으며, 조금 순한 곡들도 있지만, 귀에 팍 들어오는 곡은 초반의 이런 비트가 강하고 빠른 곡들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너무 좀 경박스런 댄스 곡이라 생각된다면 아마 듣기 거북한 음악이겠지만, 스트레스를 확 날려 버릴 강력한 사운드지만 어느 정도 음악성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사람에게는 적절한 선을 지켜 주는 퓨전 재즈 음악이 될 것 같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둥둥거리는 강력한 베이스 음이 귀에 어른거린다. 소위 말하는 중독성이 강한 음악이다. 

590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1년 09월호 - 5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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