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 Canto Black EX D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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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 Canto Black EX DAC
  • 이종학(Johnny Lee)
  • 승인 2021.08.11 14:46
  • 2021년 08월호 (589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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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오디오 시스템의 중심, 완성도 높은 명작 프리앰프들을 만나다

요즘 트렌드에 가장 잘 부합되는 다기능 프리앰프

개인적으로 벨 칸토(Bel Canto)의 음을 좋아한다. 숨은 강자라 해도 좋다. 특히, DAC가 장착된 본 기는 프리앰프로서 기본기가 충실하면서, DAC 기능에도 강점이 있어서 주목할 만하다고 본다. DAC에 약식으로 프리단을 장착한 것과는 확연히 차원이 다르다. 일단 프리단을 보면, 포노단의 장착이 반갑다. 어떤 형태의 카트리지에도 모두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즉, MM과 MC뿐 아니라, 같은 MC라도 임피던스가 다른 것을 모두 처리하고 있다. 따라서 카트리지의 선택에 있어서 자유도가 넓다. 또 출력단을 보면, 양질의 헤드폰 단자가 제공되는 것이 믿음직스럽고, 별도의 서브우퍼 아웃단도 제공한다. 홈시어터를 간략하게 꾸밀 경우, 매우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대목이라 하겠다.

DAC를 보면, 그 핵심은 HDR-Ⅱ 코어와 AMiP 멀티 입력 프로세서의 결합 방식이 대표 기술이다. 우선 HDR-II 코어로 말하면, 디지털을 아날로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기술이다. 일단 다이내믹 레인지가 신장하고, 아날로그단의 디자인이 더 정교치밀해진다. 실제로 본 기의 다이내믹 레인지는 무려 127dB이다. 이 부분이 높다는 것은 영상으로 비교하면 HD와 4K의 차이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한편 AMiP의 경우, 입력된 모든 신호를 처리하기 위해 무려 여섯 개의 프로세서를 동원하고 있다. 32비트 사양의 ARM 등을 써서, 타임을 최적화하고, 업샘플링을 정확하게 실시하며, 포노단의 임피던스도 조정한다. 라인단의 다이내믹 레인지를 확장시키는 일도 하고 있다. 이런 플랫폼을 바탕으로, NAS라든가, 스트리밍 신호 대부분에 대응한다. 즉, PCM뿐 아니라, MQA, DSD 등을 모두 처리하고, 룬 레디 인증도 받은 것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입력단을 제공하고 있다. S/PDIF, AES/EBU, Toslink 등이 그것이다. 모두 24비트/192kHz로 작동한다. USB B는 PCM 24비트/348kHz, DSD 128(DoP), MQA를 지원한다. 요즘 프리앰프의 트렌드를 가장 잘 보여주는 멋진 고성능 하이엔드 제품이다. 


가격 2,014만원   디지털 입력 AES/EBU×1, Optical×1, Coaxial×1, USB B×1, USB A×1, Ethernet×1   아날로그 입력 RCA×2, Phono×1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다이내믹 레인지 127dB    THD+N 0.001% 이하   네트워크 지원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   헤드폰 출력 지원   크기(WHD) 45.1×8.9×39.4cm   무게 1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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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1년 08월호 - 5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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