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are PRE35 D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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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are PRE35 DAC
  • 이종학(Johnny Lee)
  • 승인 2021.08.11 11:07
  • 2021년 08월호 (589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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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오디오 시스템의 중심, 완성도 높은 명작 프리앰프들을 만나다

이것이 트렌드, 모듈러 방식의 장점을 극대화하다!

프라이메어(Primare)라고 하면, 아무래도 인티앰프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퍼포먼스를 즐기려는 분들에게 이런 제품들은 정말 소중하다. 하지만 프라이메어 브랜드 자체만 놓고 보면, 제대로 된 분리형 제품도 적지 않다. 특히 본 기는 프리앰프 기능만 갖추고 있어서 눈길을 끈다. PRE35라는 형번을 갖고 있는데, 실은 여러 가지 버전이 있다. 그 이유는, 이른바 모듈러 타입이기 때문이다. 즉, PRE35 자체는 순수한 아날로그 프리앰프지만, 여기에 뭘 더하냐에 따라 모델명이 바뀐다. 예를 들어 네트워크 플레이어 기능을 더하면, PRE35 Prisma가 되고, DAC가 더해지면 PRE35 DAC가 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방식이 마음에 든다. 사실 이미 네트워크 플레이어나 DAC가 있는데, 이런 기능이 장착된 프리앰프를 굳이 살 필요가 있을까? 요즘 같은 시기에 되도록 중복 투자를 피하고 싶지 않은가? 반대로 프리앰프 자체를 일종의 플랫폼으로 삼아서, 여기에 여러 기능을 알뜰하게 투입하려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즉, 저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모듈러 방식이 적절한 셈이다.

실제로 네트워크 플레이어 및 DAC 기능이 알차다. 우선 전자를 보면, 크롬캐스트가 삽입되어 다양한 기능을 쉽게 컨트롤할 수 있다. 스트리밍이라든가, 하드 디스크 등을 쓸 수 있고, 에어플레이, 스포티파이 등도 즐길 수 있다. 당연히 룬도 된다. 게다가 멀티 룸 기능도 있어서, 여러 가지 구상이 가능하다. 이 모든 조작은 휴대폰에 다운받는 앱으로 이뤄진다.

한편 DAC도 만만치 않다. 고음질 파일을 읽을 수 있도록, 고사양의 디바이스가 준비되어 있다. PCM 쪽은 무려 32비트/768kHz가 가능하고, DSD는 256/11.2MHz까지 커버한다. 이 정도 내용이면 단품 DAC가 부럽지 않다. 프라이메어의 제품 철학은 라곰(Lagom)이라는 덴마크 말로 요약된다. 이것은 쉽게 말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좋은 상태. 이른바 중용에 해당한다. 실제로 동사의 제품들을 보면, 빼어난 음질도 음질이지만, 가격이라든가, 만듦새에서 일체 거품이 없다. 


가격 490만원   디지털 입력 Optical×4, Coaxial×2, USB B×1   디지털 출력 Coaxial×1   아날로그 입력 RCA×3, XLR×2   아날로그 출력 RCA×2, XLR×2   주파수 응답 20Hz-20kHz(+0.1, -0.1dB)   S/N비 105dB 이상   THD+N 0.01% 이하   입력 임피던스 15㏀(RCA), 30㏀(XLR)   출력 임피던스 100Ω(Line), 100Ω(Pre, RCA), 400Ω(Pre, XLR)   크기(WHD) 43×10.6×42cm   무게 11.3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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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1년 08월호 - 5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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