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플레이어 시장을 평정할 황금 조합의 칵테일
007 제임스 본드가 좋아한 칵테일이 마티니다. 하드보일드의 시조격인 필립 말로우가 좋아한 칵테일은 김릿이다. 개인적으로 진 토닉을 좋아한다. 진짜 술꾼들은 위스키를 스트레이트 노 체이서로 마시지만, 이렇게 여러 소재를 혼합해서 새로운 맛을 즐기는 것도 매력 있다고 본다. 따라서 칵테일 오디오(Cocktail Audio)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다기능을 표방하면서 특별한 레시피로 애호가를 사로잡는다는 면에서 주목할 만한 메이커다. 좀더 심플하게 오로지 디지털 플레이어로서의 기능만 추구하면 어떨까 싶던 차에 이번에 본 기가 나와, 개인적으로 무척 반갑다. 엄청난 사양과 퍼포먼스로 무장한 까닭에 디지털 플레이어에 새 장을 열었다고 해도 좋다.
본 기의 가장 큰 장점은 현존하는 대부분의 디지털 음원을 처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거의 항공모함에 가까운 시도가 이뤄지고 있고, 그 결과는 정말 놀랄 정도다. 우선 스트리머 기능이 눈에 띈다. 수많은 회사들의 엄청난 음원을 쉽게 즐길 수 있다. 네트워크 플레이어 기능도 충실하다. 개인 소장의 NAS와 연결할 수 있다. 또 USB를 통해 외장 하드를 읽으며, DAB+ 및 FM 방송까지 처리하고 있다. 당연히 블루투스도 된다.
거기에 언급할 것은 전용 앱의 개발. ‘Music X NEO’란 이름을 갖고 있어서, 다운로드해서 사용하면 무척 요긴하다. 이런 다기능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동원한 것이 고사양의 프로세서다. ARM의 듀얼 코어 A9를 투입하고 있는데, 무려 1GHz 사양이다. 여기에 DAC 쪽에는 정평 있는 ESS 사의 ES9018K2M Sabre32 레퍼런스 DAC가 동원되었다. 이로써 고음질 PCM 및 DSD 모두를 커버한다. 거기에 MQA, DXD, HD FLAC, HD WAV 등 다양한 포맷도 모두 아우른다. 현존하는 모든 디지털 파일을 다 처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최고의 칵테일이 이래서 탄생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격 148만원 디스플레이 4.6인치 TFT LCD(800×320) CPU 듀얼 코어 ARM Cortex A9 메인 메모리 DDR-1066 1기가 낸드 플래시 8기가 디지털 입력 Coaxial×1(24비트/192kHz), Optical×1(24비트/192kHz), USB B×1(PCM 32비트/384kHz, DSD 256), USB A×3, HDMI(ARC)×1, Ethernet×1 디지털 출력 Coaxial×1, Optical×1, USB A×1, HDMI×1 아날로그 출력 RCA×1 네트워크 지원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 에어플레이 2 지원 룬 레디 지원 온라인 뮤직 서비스 Amazon Music, Tidal, Tidal MQA, Deezer, Qobuz, Napster, HighResAudio, Spotify Connect 튜너 FM, DAB+ 블루투스 지원(Ver5.0, aptX HD) 크기(WHD) 44×7.3×26c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