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antz CD6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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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antz CD6007
  • 이현모
  • 승인 2021.07.07 14:00
  • 2021년 07월호 (588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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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전 세계 유명 하이파이 브랜드들의 주력 소스기기들을 소개하다

탄탄한 기본기가 매력인 CD 플레이어

마란츠 CD6007 CD 플레이어는 마란츠 제품의 화려한 외관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데, 이는 상급기의 실력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서 선보이겠다는 마란츠의 의지를 잘 보여 주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CD6007 CD 플레이어는 전작인 CD6006 CD 플레이어와 디자인에서 큰 변화는 없는 것 같다. 그 대신 내부 부품을 업그레이드하고 전원부의 커패시터 용량을 120% 늘리고 회로를 더욱 향상시키는 쪽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더욱 완성도 높은 형태로 발전했다. 즉, 이미 검증된 성능을 더욱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CD6007 CD 플레이어의 장점은 최근 다변화하고 있는 디지털 음원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CD 재생과 USB 메모리 재생을 할 수 있고, 데이터 CD(MP3, WMA)도 재생할 수 있다. 그리고 AK4490 D/A 컨버터가 내장되어 있으며 PCM 최대 24비트/192kHz, DSD 최대 5.6MHz까지 재생할 수 있다. 또한 깊은 스테레오 이미징을 개선하는 슬로우 롤오프와 보다 정확한 이미징 재현이 가능한 샤프 롤오프 두 가지 디지털 필터 옵션이 도입되었다. 코액셜, 옵티컬 디지털 출력도 갖추고 있다.

그 외에도 마란츠만의 특징인 디스크리트 OP 앰프 HDAM-SA2가 적용되어 있으며, 전작 CD6006보다 성능이 향상된 세 가지 게인 설정을 제공하는 풀 디스크리트 헤드폰 앰프도 내장되어 있다. 또한 CD6007은 입문용이지만 견고한 메탈 섀시와 받침대로 CD 재생에 악영향을 미치는 잡진동을 제거하고 있다.

CD6007 CD 플레이어의 소리를 들어 보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단정한 마란츠 사운드의 특징이 느껴지며, 피아노 음이 결코 왜소하지 않고 제법 힘이 실려 있다. 첼로와 바이올린과 같은 현악기들의 음색과 질감이 비교적 사실적으로 그려진다. 성악가의 목소리도 맑고 힘 있게 들린다. 관현악이 좌우로 제법 넓은 무대를 연출하며, 타악기의 타격감도 좋은 편이다. 솔로 가수의 목소리도 우렁차게 울리며, 합창단의 목소리도 자연스럽게 그려 낸다.

마란츠 CD6007 CD 플레이어는 비록 엔트리급 모델이지만 오랜 기간 동안 단점을 보완하고 부품을 개량하고 회로를 개선해 왔기에 상당한 완성도를 보여 준다. 과거에 비해서 음선이 제법 두툼하고 힘이 실려 있다.


가격 49만8천원   메커니즘 JTL-101Y   DAC IC/디지털 필터/노이즈 쉐이퍼 AK4490   디지털 입력 USB A×1   디지털 출력 Optical×1, Coaxial×1   아날로그 출력 RCA×1   주파수 응답 2Hz-20kHz   다이내믹 레인지 100dB   S/N비 110dB   THD 0.0016%   채널 분리도 98dB   HDAM 버전 HDAM+HDAM SA2   헤드폰 출력 지원   크기(WHD) 44×10.5×34.1cm   무게 6.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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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1년 07월호 - 5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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