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rutech AS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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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utech ASB-1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1.06.10 15:01
  • 2021년 06월호 (587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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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고수의 영역은 정전기와 먼지 제거로부터

아날로그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레트로 붐으로 한때의 반짝 인기인 줄 알았는데, LP 및 아날로그 관련 제품들의 판매량은 그야말로 예쁜 우상향 그래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젊은 층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인데, 예전처럼 어렵고 힘든 오랜 경험치의 고수만의 영역이 아닌 힙한 젊은 취미로 변신하고 있다는 것을 주목할 만하다. 이런 젊은 아날로그 유저들이 엔트리 제품을 거쳐 본격적인 오디오파일 제품들로 업그레이드하며, 본격적인 고수의 영역으로 빠지길 기대해본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도 고수의 영역에서 필수적으로 등장하는 액세서리이다. 무려 정전기 방지 브러시, LP를 자주 만지는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축복과도 같은 제품이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후루텍(Furutech)의 ASB-1라는 정전기 방지 브러시이다. 후루텍을 단순히 커넥터 및 컴포넌트 브랜드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 의외로 굉장히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는 곳이다. 파워 커넥터, 인렛·아울렛, 컴포넌트 파츠, 케이블 완제품, 벌크 케이블, 파워 디스트리뷰터 및 필터, 아날로그 액세서리, NCF 부스터 제품들까지 그야말로 다양하게 아우르고 있다. 또한 아날로그 액세서리도 빼놓을 수 없는데, 정전기 제거 제품으로 ASB-1, SK-EX-Ⅲ, 데스타트 Ⅲ 등을 선보였고, 턴테이블 스태빌라이저로 하이엔드 퍼포먼스 모나코 LP, 몬자 LP 등을 소개했다. 또한 리드선으로 라 소스 101과 103을 출시하여 큰 관심을 이끌었다. 특히 후루텍의 정전기 제거 제품들은 그 명성이 자자한데, 아날로그 애호가들에게는 그야말로 필수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ASB-1은 후루텍답게 굉장히 고급스러운 외관을 자랑한다. 사진으로는 단순히 붓으로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실제 만져보면 그 고급스러운 감촉부터가 다르다. 활용도는 단순히 LP뿐만 아니라, CD, DVD, 블루레이, 프로젝터 스크린, 카메라 렌즈 등 다양하게 쓸 수 있다. 효과는 아시다시피 정전기 노이즈와 음질 및 화질 저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하는 것인데, 직접 경험해보면 제법 값나가는 이 액세서리의 구매 이유를 충분히 납득시킨다. 사용 방법 역시 간단하다. 브러시의 금속 밴드에 손가락을 대면 접지가 이뤄지고, 이 상태에서 표면을 닦으면 브러시의 섬유를 통해 전도된 정전기가 방전되어 정전기가 제거된다는 것. LP의 경우 정전기뿐만 아니라 홈의 먼지까지 제거되니까 당연히 일거양득.

ASB-1의 특별한 점이라면 COREBRID B를 이야기할 수 있는데, 이는 코어-시스 복합 전도성 아크릴 하이브리드 섬유로 다른 소재에 비해 정전기 방지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내구성 역시 매우 뛰어나서, 전도성 소재가 쉽게 상하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날로그 취미는 매번 먼지와 정전기로 큰 스트레스를 받고는 하는데, 음악 듣기 전 하나의 의식처럼 후루텍 ASB-1을 사용한다면, 굉장히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아날로그 세계에 빠질 수 있을 듯하다.


가격 2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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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1년 06월호 - 5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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