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현대적이고 세련된 감각으로 다가서다
요즈음 KEF 스피커들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다양한 제품군도 그렇지만, 감각적인 디자인이 한몫을 하고 있다. 특히 동사의 레퍼런스 시리즈는 최신 스피커 트렌드와 KEF의 혁신적인 변화를 잘 반영한 모델이기도 하다. 레퍼런스 시리즈 중에서도 레퍼런스 5는 최상급 모델인 만큼 성능과 만족도가 가장 기대되는 스피커이다. 그리고 블랙 에디션은 레퍼런스 시리즈만의 슬림 스타일과 가장 조화를 잘 이룸으로써 더욱 현대적이고 세련된 감각이 잘 어울리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3웨이 5스피커 시스템으로, 모든 드라이버들이 전면에 동축형으로 장착되었다. 그리고 캐비닛의 전면에 적층 알루미늄을 적용해 높은 밀도로 견고하게 제작되어 각 드라이버의 성능을 최대한 이끌어 냈다. 사운드의 핵심인 Uni-Q 드라이버는 최신의 11세대 버전이 장착되어 있다. 이 Uni-Q 유닛은 동축 2웨이 방식이 적용되어 있는 형태인데, 미드레인지와 트위터의 주파수 특성과 청취 위치에서의 음의 전달 시간차를 없애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이 동축형 유닛을 통해 2.8kHz의 크로스오버 지점의 회절이나 왜곡 없는 대역 재생 능력을 선사하고 있으며, 한 곳에 집중되어 음이 들리는 정확한 음의 초점을 그려 낸다. 고역용 트위터에는 1인치 알루미늄 벤트 돔을 채용했고, 트위터 앞쪽에 독특한 형상의 웨이브 가이드로 마감했다. 미드레인지의 경우는 5인치 타입인데, 더욱 향상된 알루미늄 알로이로 제작된 하이브리드 타입의 진동판을 적용시켰다. 또한 내부에는 대형 보이스 코일을 적용, 사운드의 퀄러티를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저역용 드라이버에는 새롭게 설계된 6.5인치 알루미늄 알로이 콘이 적용되어 있는데, 중심에 더스트 캡이 없는 타입으로, 콘 전체의 움직임이 사운드에 반영되기 때문에 더욱 빠른 저역 반응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중앙의 Uni-Q 드라이버를 기준으로 그 아래위에 대칭적으로 4개의 저역용 드라이버가 배치되었다.
사운드는 멀티웨이의 장점과 센터 중심의 집중력이 돋보이는 원 포인트 스타일의 중·고역 재생, 상하 대칭형의 저역 재생을 통해 조밀하고 타이트한 저역 밸런스와 자연스러운 대역 표현력이 돋보였다. 그리고 가상 동축 배열로 구성된 베이스 유닛의 안정감, 빠른 저역 반응과 함께 임팩트 있는 통제력도 인상적이다. 그리고 레퍼런스 5 블랙 에디션은 마치 제품 컬러와 이미지가 사운드에 전달되는 느낌으로 세련미를 겸비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KEF가 목표로 하는 사운드의 방향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스피커라고 할 수 있다.
가격 2,100만원 구성 3웨이 사용유닛 우퍼(4) 16.5cm, Uni-Q(2.5cm·12.5cm)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재생주파수대역 40Hz-35kHz(±3dB) 크로스오버 주파수 350Hz, 2.8kHz 출력음압레벨 90dB/2.83V/m 임피던스 8Ω 권장 앰프 출력 50-400W 크기(WHD) 34.9×139.7×47cm 무게 60.2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