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on PMA-A110 · DCD-A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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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on PMA-A110 · DCD-A110
  • 이종학(Johnny Lee)
  • 승인 2021.06.10 13:55
  • 2021년 06월호 (5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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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각 브랜드의 가장 특별한 기기들, 애니버서리 및 특별판 총집합

무려 창업 110주년, 데논의 역사와 실력에 감탄

데논(Denon)이 창업 110주년을 맞이했다. 오디오 전문 메이커로서는 이례적인 장수 회사다. 당연히 기념작을 내놓을 일이다. 일단 DCD-A110부터 보자. SACD와 CD를 플레이하는 기기로, 빼어난 퀄러티와 내구성을 갖고 있다. 트랜스포트 메커니즘부터 남다르다. 사실 이런 기기는 SACD와 CD의 회전수가 다르기 때문에, 둘 모두 정밀하게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읽기 자체가 정확해야, 디테일한 묘사와 공간감도 표현할 수 있다. 이 부분에서 동사는 S.V.H.(Suppress Vibration Hybrid)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동판으로 만든 상부 패널과 알루미늄 다이캐스트로 제작한 디스크 트레이, 2mm 두께의 강철을 동원한 메커니즘 브래킷 등, 고질량이면서 진동 특성을 개선한 것으로 공명 지점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고 있다.

DAC부를 보면, 쿼드 구성. 즉, 채널당 두 개의 DAC 칩을 쓰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울트라 AL32 프로세싱도 빼놓을 수 없다. 즉, 더 높은 사양으로 입력된 신호를 처리하는 것이다. 32비트/384kHz를 넘어서 1.512MHz로 업샘플링한다. 이럴 경우 압도적인 다이내믹 레인지와 빼어난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다.

한편 PMA-A110이라는 인티앰프를 보면, 우선 채널당 4Ω에 160W라는 양호한 출력이 눈에 띈다. 증폭 방식 자체가 데논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고안된 터라, 짧은 신호 경로를 유지하면서도, 여러 컨트롤 장치의 효과적인 응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양질의 DAC가 장착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USB B, 옵티컬, 코액셜 등 풍부한 디지털 입력단으로 본 기의 사용성을 한껏 높이고 있다. MM 및 MC를 커버하는 포노 EQ의 존재도 반갑다.

둘은 일종의 세트로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애호가의 상황에 맞춰 단품으로 써도 얼마든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


PMA-A110
가격 398만원   실효 출력 80W(8Ω), 160W(4Ω)   디지털 입력 Optical×3, Coaxial×1, USB B×1   아날로그 입력 RCA×3, Phono×1   S/N비 110dB, 89dB(MM), 74dB(MC)   THD 0.01%   헤드폰 출력 지원   크기(WHD) 43.4×18.2×45cm   무게 25kg

DCD-A110
가격 298만원   메커니즘 S.V.H. 로더   DAC IC PCM1795×4, 버 브라운 모노-모드   아날로그 출력 RCA×1   디지털 출력 Optical×1, Coaxial×1   주파수 응답 2Hz-50kHz(-3dB, SACD), 2Hz-20kHz(±0.5dB, CD)   출력 레벨 2V   다이내믹 레인지 118dB(SACD), 101dB(CD)   S/N비 122dB   THD 0.0005%(SACD), 0.0015%(CD)   크기(WHD) 43.4×13.8×40.5cm   무게 16.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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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1년 06월호 - 5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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