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oro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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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oro Orchestra
  • 이종학(Johnny Lee)
  • 승인 2021.05.10 14:02
  • 2021년 05월호 (586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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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대중들에게 최고의 호평을 받은 가성비 북셀프 스피커 총집합 14기종

독일 태생의 눈부신 장인 정신의 완성작

당초 라이프 스타일을 표방하고 나온 소노로(Sonoro)지만, 점차 그레이드를 올리면서 이제는 하이파이 애호가들을 상대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대부분의 하이파이 회사들이 요즘에 와서 라이프 스타일 시장에 뛰어드는 현상과 비교하면, 정반대의 길을 걷는다는 점에서 흥미를 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동사는 오디오 전문이며, 이 분야에 폭넓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런 탄탄한 배경을 읽을 수 있는 제품이 이번에 만난 오케스트라(Orchestra)라는 스피커다. 분명 북셀프 타입이지만, 그 이름처럼 대편성에 무리가 없는 내용을 갖고 있어서 일단 눈길을 끈다.

우선 상단에 위치한 트위터부터 보자. 이 가격대에 만나기 힘든 유닛이다. 에어 모션 트랜스포머(AMT) 트위터이며, 무려 85 제곱 센티미터의 사이즈를 갖고 있다. 당연히 방사각이 넓고, 투명한 음을 자랑한다. 자세히 들어보면 매우 고품위한 뉘앙스를 갖고 있다. 여기에 매칭되는 미드·베이스는 6인치 구경의 PE 코팅 처리된 페이퍼 콘. 자연스러운 질감을 자랑한다. 다이캐스트로 제작된 하우징에 담겨 있으며, 더블 마그넷으로 구동된다. 그만큼 강력한 퍼포먼스가 가능한 셈이다. 선별된 HDF 목재로 만들어진 인클로저는 고급스러운 피아노 래커 마감으로 처리되었으며, 단단하고 알찬 내용을 갖고 있다. 이렇게 보면 전문적으로 스피커를 만들어온 회사 못지않은 내공을 자랑한다.

본 기의 담당 주파수 대역은 44Hz-28kHz. 매우 양호한 스펙이다. 50-170W의 출력을 내는 앰프와 물리면 좋은데, 패밀리 제품 마에스트로가 100W를 내는 제품이라 가성비 매칭으로 이래저래 잘 어울린다. 10kg의 묵직한 무게는 북셀프답지 않은 신뢰감을 준다. 오케스트라라는 제품명은 마치 카라얀이나 뵘이 베를린 필을 지휘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한다. 독일 제조가 증명하는 장인의 손길, 그 기품 있는 만듦새와 음 매무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가격 229만원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5.2cm, 트위터 AMT   재생주파수대역 44Hz-28kHz   출력음압레벨 88dB/2.83V/m   임피던스 4Ω   권장 앰프 출력 50-170W   크기(WHD) 21×36.5×28.8cm   무게 1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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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1년 05월호 - 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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