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initive Technology Demand D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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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initive Technology Demand D11
  • 이종학(Johnny Lee)
  • 승인 2021.05.10 13:51
  • 2021년 05월호 (586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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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대중들에게 최고의 호평을 받은 가성비 북셀프 스피커 총집합 14기종

완벽주의로 만들어진 화제의 스튜디오 모니터

요즘 전가의 보도처럼 쓰이는 것이 알루미늄 소재다. 특히, 인클로저로 많이 각광받는다. 하지만 그럴 경우 단가가 올라가고, 많은 물량 투입이 필요하다. 이 대목에서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Definitive Technology)는 적절한 대목에만 투입해서 음질상의 이점을 확보하고 있다. 바로 프런트 패널이다. 즉, 여기에 알루미늄을 삽입하면서, 드라이버를 더 단단히 밀착시킬 뿐 아니라, 디자인적인 면에서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사실 D11은 일종의 니어필드 리스닝을 전제로 한다. 따라서 좁은 공간에서 사투를 벌여야 할 만큼 세팅에 민감하다. 스튜디오용 제품을 만들면서 얻은 노하우가 바로 이 대목에서 빛을 발한다 하겠다.

우선 드라이버를 보면, 1인치 알루미늄 트위터가 눈에 띈다. 금속성 소재를 동원했지만, 오히려 정확하게 음을 재현하면서, 소스의 성격을 거울처럼 드러내고 있다. 제조가 무척 까다로워 정교한 엔지니어링이 필수다. 한편 미드·베이스는 6.5인치, 폴리프로필렌 소재의 진동판을 채용했다. BDSS라는 특허 기술을 도입한 점이 흥미롭다. 이것은 ‘Balanced Double Surround System’의 약자. 우리가 흔히 에지라고 부르는 부분을 개량해서, 드라이버의 운동 범위를 더 넓혔다. 그 경우 중역대의 해상도가 좋아지고, 베이스의 양감과 펀치력도 증가한다. 한마디로 더 리얼한 중·고역을 실감할 수 있는 것이다.

모니터 스피커답게 정확성을 주무기로 삼지만, 실제로 재생음 자체는 더 고품위하고,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고 있다. 90dB의 감도를 갖고 있는데, 메이커에선 20-200W의 앰프를 걸라고 한다. 대략 100W 정도의 인티앰프를 걸면, 충분히 재미를 볼 것이라 판단된다. 세팅에 민감하며, 적절한 스탠드의 도움은 필수. 외국에서는 이미 상당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이미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기종이다. 이 특출난 가성비 사운드를 좀더 많은 사람들이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만큼 숨겨진 북셀프 명기이다.


가격 100만원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라디에이터   사용유닛 우퍼 16.5cm, 트위터 2.5cm   재생주파수대역 44Hz-24kHz(-10dB)   임피던스 4Ω   출력음압레벨 90dB/W/m   권장 앰프 출력 20-200W   크기(WHD) 18.4×33×31.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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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1년 05월호 - 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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