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선수 경기력 분석 '웨어러블 디바이스'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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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선수 경기력 분석 '웨어러블 디바이스' 공동 개발
  • 월간 오디오
  • 승인 2021.04.23 22:45
  • 2021년 04월호 (5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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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국민체육진흥공단, 포항공과대학교, 한국정보공학(주)
2022년까지 5년간 총 100억 원 지원
‘전자 선수 데이터 측정 및 추적 시스템(EPTS)’ 웨어러블 디바이스
"과학적 훈련 환경 속, 부상 위험 최소화하고 경기력 극대화"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2018년부터 종목별 특성에 맞는 선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국가대표 경기력 향상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 공모를 통해 동·하계 각 1개 종목씩, ▲ 축구는 포항공과대학교 스포츠산업지원센터(센터장 김영석 교수)와 대한축구협회, ▲ 봅슬레이·스켈레톤은 한국정보공학(주)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을 주관 연구기관과 참여 기관으로 선정해 2022년까지 5년간 총 100억 원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 국내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선수 경기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분석할 수 있는 ‘전자 선수 데이터 측정 및 추적 시스템(EPTS, Electronic Performance & Tracking System)’ 착용가능 기기(웨어러블 디바이스)가 개발됐다.

연구 4년 차인 올해 포항공대에서는 조기에 성과를 달성해 국내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수준의 ‘전자 선수 데이터 측정 및 추적 시스템(EPTS)’을 개발해냈다. 이는 선수복 안에 착용해 선수 위치, 운동 상태 및 생체 신호, 선수의 슈팅과 패스 성공률, 가속 등의 자세한 경기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분석하는 초소형 착용기기(웨어러블 디바이스)다.

포항공대에서는 이 기기를 초소형 부피와 초경량 무게로 제작하고, 차세대 무선 기술인 ‘초광대역(Ultra-wideband, UWB) 통신기술’을 접목해 정밀하게 위치를 추적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연산(On-device AI Processing)’ 기술을 적용해 위치추적 오차를 최소화하고 전력 소비량을 30% 이상 절감했으며, 이를 경기에 실제로 적용하기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 인증(’21년 1월)도 마쳤다.

한편, 황희 문체부 장관은 4월 22일 오후, 스포츠과학 전문가와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스포츠 선수들이 과학적인 훈련 환경에서 부상 위험을 최소화하고 경기력을 극대화하는 선진 스포츠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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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1년 04월호 - 5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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