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naudio Evoke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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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naudio Evoke 50
  • 성연진(audioplaza.co.kr)
  • 승인 2021.03.10 15:42
  • 2021년 03월호 (584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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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시장에서 높이 평가 받는 실력파 톨보이 스피커 17기종

하이엔드를 향한 최고의 가성비를 보여준 스피커

다인오디오(Dynaudio) 이보크(Evoke) 시리즈는 고급형인 컨투어와 엔트리인 이미트 시리즈의 빈자리를 채우는 시리즈로 상당한 가성비를 앞세운 라인업이다. 특히 최상위 모델인 이보크 50은 작지 않은 크기로 120cm 가까운 큰 키를 자랑하면서도 가격은 하이엔드 스피커들에 비해 엄청나게 저렴한 편이다. 일단 외형은 라운드 캐비닛으로 슬림하고 댄디한 현대적 감성을 보여준다. 외형뿐만 아니라 드라이버 기술도 바뀌어 이보크 전용 드라이버인 에소텍 플러스 우퍼와 미드레인지를 만들어냈다. 생김새는 기존 다인오디오 유닛 그대로지만 실제 콘지의 형태, 두께, 소재의 배합이 바뀌었고, 중앙 센터 더스트 캡도 많이 작아졌다.

이보크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트위터 세로타(Cerotar)는 신소재인 탄산 스트론튬 페라이트+ 세라믹 마그넷을 채용한 유닛으로, 스페셜 40의 에소타 40과 새로운 컨피던스 시리즈의 에소타 3의 기술로 만든 트위터다. 또한 이 트위터에는 헥시스라는 돔이 더해져 있는데, 이 돔이 트위터 뒤로 배출되는 음들을 쉽고 빠르게 소멸시켜 트위터의 컴프레션 현상을 줄이며 더 깨끗해진 고역과 이미징을 들려준다.

출력음압레벨은 87dB 사양으로 앰프는 힘이 있는 편이 좋다. 앰프의 힘이 받쳐만 주면 외형 만큼이나 큰 스케일의 사운드로 공간을 장악한다. 특히 스테이징 능력이 믿기 힘들 정도의 뛰어나서 아주 훌륭한 공간감의 연출한다. 새로운 트위터와 미드레인지가 만들어내는 음색은 중립적이며, 중립 내지는 약간의 미열이 느껴질 정도의 온도감이 있는 편이다. 과거의 다인오디오와는 확연하게 대비되는 사운드다. 공간감이 넘치고 다이내믹스 재현이 뛰어나며, 특히 무대 위의 레이어는 매우 깊고 낭랑하게 분리되어 들린다. 어쿠스틱한 녹음이 아닌 댄스 음악이나 하드락에서도 궁극의 타이트함을 자랑하는 저음의 단단함에 감탄하게 된다. 새로운 다인오디오의 특별함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가격 750만원   구성 3웨이 4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2) 18cm MSP, 미드레인지 15cm MSP, 트위터 2.8cm Cerotar   재생주파수대역 35Hz-23kHz(±3dB)   크로스오버 주파수 430Hz, 3500Hz   임피던스 4Ω   출력음압레벨 87dB/2.83V/m   크기(WHD) 21.5×116×30.7cm   무게 26.9kg

584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1년 03월호 - 5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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