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Intosh C22 Mk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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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Intosh C22 Mk V
  • 장현태
  • 승인 2021.02.12 21:45
  • 2021년 02월호 (583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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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2020년을 빛낸 베스트 오디오 시스템 Part.2

진공관 프리앰프의 새로운 전설이 되다

2020년에 출시된 하이파이용 프리앰프 중에서 가장 돋보였던 모델은 C22 Mk V이다. 특히 매킨토시 프리앰프인 C22는 시대를 초월하는 영원한 명기이자 진공관 프리앰프의 전설로 불리며 가장 롱런한 모델이다. 5세대 버전인 C22 Mk V는 C22 전통의 고풍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전달해 주고 있으며, 올드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현해 레트로 진공관 앰프 느낌을 풍겨 주고 있다. 전통적인 회로를 기반으로 개선시켜 5개의 12AX7A 진공관과 1개의 12AT7 진공관을 장착했는데, 라인 입력용으로 12AT7, 출력용으로 12AX7A를 각각 사용했으며, MM과 MC 포노용으로 12AX7A가 각각 2개 사용되었다.

스펙적으로도 진공관 프리앰프로는 상당히 뛰어나며, 하이엔드 성향의 하드웨어 사양이다. 2개의 밸런스 입력을 포함해 총 7개의 입력을 갖추었으며, 포노부는 별도의 포노 앰프에 준할 정도로 성능과 기능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다. 포노부는 아날로그 필터로 정교하게 세팅된 RIAA 커브를 기본으로 MM, MC 모두 사용 가능하다. 물론 2dB 스텝으로 조정되는 베이스와 트레블 톤 컨트롤도 기본적으로 적용되었으며, 부가 기능으로는 HXD 기술이 적용된 헤드폰 단자도 빠질 수 없다. 이처럼 5세대 C22는 더욱 강력한 성능을 지녔으며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프리앰프라 할 수 있다.

사운드는 신구의 조화가 만들어 낸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데, 음색은 지나치게 고전적이지 않으면서 C22 전통의 성향을 담았고, 고역 재생 능력은 고음질 음원에서도 부족함이 없도록 했으며, 가청 주파수 중심의 명료한 튜닝과 초고역 배음 대역도 확보했다. 동급 성능 대비 가격적인 부분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놓칠 수 없는 장점이다. 무엇보다 명기의 후예답게 레트로 열풍에 중심에 있으며, 전통의 매킨토시 진공관 사운드와 현대의 매킨토시 기술력이 만들어 낸 명작이다. 특히 포노 앰프의 전문성까지 갖춘 진공관 프리앰프이기 때문에 아날로그 사용자들에게는 더욱 매력적인 프리앰프가 아닐 수 없다. 


가격 950만원   사용 진공관 12AX7A×5, 12AT7×1   아날로그 입력 RCA×3, Phono×2(MM/MC), XLR×2   아날로그 출력 RCA×2, XLR×2   주파수 응답 15Hz-100kHz(+0, -3dB)   S/N비 100dB(High Level), 75dB(MM/MC)   THD 0.08%   톤 컨트롤 ±10dB(베이스/트레블)   출력 레벨 2.5V(RCA), 5V(XLR)   출력 임피던스 100Ω(RCA), 200Ω(XLR)   헤드폰 출력 지원(16-250Ω)   크기(WHD) 44.4×15.2×45.7cm   무게 11.3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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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1년 02월호 - 5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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