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림한 공간에 다양한 기능을 잘 구축한 횡재템
파라사운드는 미국에서 설립된 지 40년이 된 브랜드로, 마크 레빈슨 제품을 설계한 존 컬이 동사의 제품을 설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존 컬은 세계 오디오 사에 한 획을 그은 입지전적인 인물로, 그가 설계한 제품은 곧 명기가 된다는 화제를 몰고 다니는 명장 중의 한 사람이다. 동사의 제품 라인업은 포노 앰프를 포함, 인티앰프, 프리·파워 앰프에 특화되어 있으며 독특한 아이덴티티와 굉장히 심도 있는 소리를 재현하는 메이커로 정평을 얻었다. 그리고 파라사운드의 제품들은 작은 인티앰프일망정 B&W 대형기도 잘 울린다는 평가도 있고, 외지의 시청기에서도 ‘이 제품을 사면 솔직히 횡재하는 것’이라는 평도 있었다.
시청기는 뜯어볼수록 신기하다. 이런 가냘픈 체적에 이런 내용들을 다 담아 놓고 이런 가격을 제시하고 있으면서 소리 자체도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고품위를 달성하고 있는 까닭이다. 이 제품은 새로운 세대를 위한 저렴한 고성능 오디오 제품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고 있을 만큼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아날로그·디지털 신호를 재생할 수 있다. 놀랍게도 인티앰프인데도 MM/MC 포노 입력이 내장되어 있고, 옵티컬, 코액셜, USB B 디지털 입력, 홈시어터 바이패스 입력 등 거의 모든 소스를 포괄하고 있는 것이다. 그 외에도 80Hz 로우 패스 크로스오버가 적용된 서브우퍼 아웃, 풀레인지 서브우퍼 아웃이 있고, 프리 아웃, REC 아웃이 갖춰져 있으며 스피커 출력단에 하이 패스 크로스오버 주파수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헤드폰 앰프도 당연히 구비되어 있다. 또한 전면 패널 LCD 디스플레이로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고, 백라이트 기능이 있는 리모컨은 저음, 고음, 밸런스 조절뿐만 아니라 서브우퍼 온·오프, 레벨까지 조정이 된다.
한 외지에서는 ‘이 제품은 단순히 기능과 연결 목록만 풍부한 것이 아니라 고품질의 잘 구축된 뛰어난 앰프·DAC’라고 평가하고 있기도 하다. 이 다기능의 슬림한 인티앰프의 사운드는 강력한 침투력, 심지가 굳고 소리를 움켜잡는 힘이 대단하며, 우아·깨끗하고 보컬의 발음도 명확하면서도 결코 왜소해지지 않는다. 대관절 이 작은 제품에서 어떻게 이런 소리를 뽑아내고 있는지 신비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가격 189만원 실효 출력 110W, 클래스D 디지털 입력 Optical×1, Coaxial×1, USB B×1 USB 지원 PCM 24비트/96kHz 아날로그 입력 RCA×2, Phono×1, 3.5mm Aux×1 바이패스 입력 지원 서브 출력 지원 메인 출력 지원 REC/Fixed 출력 지원 DAC IC 버 브라운 PCM1798 주파수 응답 10Hz-80kHz(+0, -3dB) S/N비 100dB(Line) 이상, 110dB(Digital) 이상 THD 0.05% 이하 크로스토크 -85dB(1kHz) 토탈 게인 12dB 크기(WHD) 43.8×6.3×37.5cm 무게 5.2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