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oro Maestro
상태바
Sonoro Maestro
  • 이종학(Johnny Lee)
  • 승인 2021.01.09 14:22
  • 2021년 01월호 (582호)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pecial - 2020년을 빛낸 베스트 오디오 시스템 Part.1

집에서 만나는 독일 마에스트로의 위용

흔히 명지휘자를 마에스트로(Maestro)라고 부른다. 카라얀, 뵘, 번스타인 등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집안의 오디오 시스템을 이런 마에스트로에게 맡겨보면 어떨까? 스피커만 걸면 되는 올인원 스타일. 어지간한 하이파이 못지않은 퀄러티와 음을 자랑한다. 당연하다. 소노로(Sonoro)이니까.

프런트와 노브를 솔리드 메탈로 처리한 가운데, 우드 케이스에 담은 디자인은 일단 매력적이다. 독일 바우하우스의 전통을 보는 듯하다. 중앙에 큼지막한 디스플레이 창이 보기 좋다. 꺼놓고 있으면 시계로도 쓸 수가 있다. 당연히 좌측에 난 슬롯에 CD를 삽입하면 플레이가 된다. 또 턴테이블도 연결할 수 있으며, 놀랍게도 MM 카트리지를 쓸 수 있도록 배려되어 있다.

이 정도만 해도 훌륭하지만, 메뉴는 좀더 있다. 이런 리시버 기능에다 첨단의 스트리머 및 인터넷 라디오 기능도 더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블루투스도 된다. 우선 충실한 스트리머의 기능을 보자. 스포티파이, 타이달, 코부즈, 디저, 아마존 뮤직 등에 모두 대응한다. 인터넷 라디오의 경우 무려 25,000여 개의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물론 이런 다기능이 자칫 잘못하면 음질 열화나 조작의 혼란으로 연결될 수 있는데, 이 대목에서 무척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다. 8Ω에 100W의 출력은 무척 양호하며, 어지간한 북셀프는 다 커버한다.

최우선으로 추천할 것은 같은 소노로에서 나온 오케스트라. 작지만 당찬 녀석이다. 괜히 오케스트라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엘락과도 매칭이 좋았고, 달리와 같은 제품도 떠오른다. 같은 독일-북유럽 쪽 계열이면 잘맞을 것이라 본다. TV와의 연계성도 좋으므로, TV & 하이파이라는 포맷을 잘 구축하면 여러모로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제품이라 하겠다.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4K 고화질로 즐기면서, 제대로 된 하이파이로 들으면 정말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기본적으로 저먼 오디오는 비싸다. 장인들이 만들고, 완벽주의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본 기가 갖는 가치는 아무리 칭찬해도 부족하지 않다.


가격 229만원   실효 출력 100W(8Ω), 170W(4Ω)   디스플레이 2.8인치   디지털 입력 Optical×1, Coaxial×1, USB A×1, LAN×1   아날로그 입력 RCA×1, Phono(MM)×1, Aux(3.5mm)×1   프리 아웃 지원 CD부 지원   네트워크 지원   블루투스 지원(apt-X)   헤드폰 출력 지원   FM/DAB 지원   크기(WHD) 43.2×12×27.7cm   무게 6kg

582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1년 01월호 - 582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