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dis I-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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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dis I-50
  • 장현태
  • 승인 2020.12.09 13:52
  • 2020년 12월호 (581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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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진공관의 따뜻함이 생각나는 계절, 매력의 진공관 인티앰프 총집합

현대적인 색채와 에너지로 무장한 귀족 진공관 앰프

프랑스를 대표하는 진공관 앰프 전문 브랜드인 자디스. 동사의 이름은 크롬 도금된 반짝이는 스테인리스 섀시에 전면 골드 패널을 적용한 심플하면서도 귀족풍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화려한 외관만큼이나 사운드의 경우도 자디스만의 아름다움과 화려함이 있다.
현재 자디스의 인티앰프 중 I-50은 가장 주력 인티앰프로, 외관 디자인은 전통적인 자디스의 스타일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특히 좀처럼 출력관의 변화를 가져오지 않았던 자디스가 최근 유행하는 KT150 출력관을 사용했을 만큼 심혈을 기울인 인티앰프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I-50을 시작으로 KT150을 패러럴로 사용한 I-88까지 확장시킨 만큼 중요한 의미를 지닌 모델이라 할 수 있다.

I-50은 철저히 KT150 전용을 고려한 설계가 이루어졌고, 회로에서 출력 트랜스포머까지 모두 기존 KT88과는 다른 새로운 개발과 튜닝이 이루어졌다. 제품에 사용된 진공관의 경우 초단과 프리용으로 ECC82를 사용했고, 드라이브용으로 ECC83을 사용했다. 그리고 텅솔의 KT150 출력관을 채널당 2개씩 총 4개를 사용한 푸시풀 방식 구성이며, 퓨어 클래스A 증폭 방식을 채택해 채널당 50W의 출력을 만들었다. I-50 역시 PCB 기판을 사용하지 않고 자디스가 줄곧 추구해 온 하드와이어링 배선 방식을 채용하고 있으며, 자동 바이어스 방식을 채택해 출력관마다 별도의 바이어스 조정 없이 쿼드 매칭만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최신 인티앰프답게 4계통의 아날로그 입력과 별도로 PC와의 연동을 위한 USB 입력을 지원하고 있다.

사운드는 기존에 들어왔던 자디스의 KT88 앰프보다 훨씬 여유 있고 공간감이 좋은 현대적인 사운드를 고려한 튜닝이 돋보였다. 이는 동사의 전통적인 사운드 기반에 KT150의 풍부한 출력과 에너지를 더한 향상된 성능이며, 뛰어난 드라이빙 능력과 여유 있는 구동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웬만한 현대 스피커와의 매칭도 무리가 없다. 언제나 자디스가 제공하는 진공관 사운드는 격이 다른 유럽풍의 고급스러움이 있는데, 더욱 현대적인 색채와 에너지로 무장한 I-50을 통해 다시 한번 제대로 된 자디스만의 품격을 만날 수 있다.


가격 1,350만원   사용 진공관 KT150×4, ECC83×2, ECC82×3   실효 출력 50W, 클래스A   디지털 입력  USB B×1   주파수 대역 20Hz-20kHz   크기(WHD) 48.5×34.5×24.5cm    무게 3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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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0년 12월호 - 5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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