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ance Paris WTX-1100 aptX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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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ance Paris WTX-1100 aptX HD
  • 이현모
  • 승인 2020.11.10 15:35
  • 2020년 11월호 (580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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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에 고음질 블루투스 기능을 추가하는 손쉬운 방법

이번에 시청한 WTX-1100 aptX HD 블루투스 리시버는 프랑스의 오디오 브랜드 어드밴스 패리스(Advance Paris)의 제품이다. 이전의 제품 WTX-1000은 어드밴스 어쿠스틱 브랜드로 출시되었는데, 지금은 어드밴스 패리스 브랜드로 후속 제품이 나왔다. 참고로 어드밴스 패리스에서 어드밴스 어쿠스틱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고 하며, 어드밴스 어쿠스틱은 최초로 하이파이 오디오용 블루투스 리시버를 제조·발매한 업체로 유명하다.

어드밴스 패리스는 모든 면에서 탁월함을 추구하고 있으며, 고객의 완벽한 만족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현재 프랑스의 대표적인 오디오 전문 업체로 성장했다. 1995년 프랑스 툴루즈에서 어드밴스 어쿠스틱으로 시작된 동사의 기본적인 콘셉트는 가격 대비 탁월한 성능과 사운드다. 이를 위해서 고급 제품에 응용되는 개발 방법을 적용하고, 엄격하고 까다로운 생산 과정을 거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1997년에 선보인 스피커 MA11 모델은 가격 대비 탁월한 성능으로 당시에 큰 인기를 끌었다. 그 이후 홈 시네마를 위한 센터 스피커 등의 개발을 통해서 스피커 라인을 모두 구축했다. 2003년에는 인티앰프를 최초로 소개했는데, 매우 성공적이었고 오디오 전문지에서 많은 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시청한 WTX-1100 aptX HD 블루투스 리시버는 요즘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무척 편리한 제품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오디오에 블루투스 기능을 간단하게 추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WTX-1100은 블루투스로 오디오 신호를 수신하며, 스마트폰·태블릿 또는 PC·Mac 등 모든 블루투스 지원 기기를 소스기기로 사용할 수 있고, 기기에 저장된 오디오 파일의 재생 외에도 스트리밍 서비스, 인터넷 라디오 등을 들을 수 있다. 또한 디지털 및 아날로그 출력을 제공해 기존 하이파이 기기와 쉽게 연결되며,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벼워 기존 오디오 기기 주변에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다.

WTX-1100은 고음질을 추구하는 오디오 애호가들을 위해 내부에 32비트 듀얼 코어와 120MHz 싱글 코어로 구성된 Tri-core 프로세서와 클릭과 팝을 제어하는 Popguard 기술과 낮은 지터를 자랑하는 시러스 로직의 CS4344 24비트/192kHz DAC가 적용되어 있다. 또한 고음질로 재생할 수 있게 apt-X, apt-X HD, AAC 코덱을 지원하고 있으며, 블루투스 버전은 5.0이다. apt-X HD 코덱은 최대 24비트/48kHz 오디오 신호를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으며, 낮은 왜곡, 낮은 신호 대 잡음비 특성을 가져 기존 블루투스 무선 신호 전송 코덱과 비교해 음질이 좋다. 또한 후면에는 블루투스 5.0의 오디오 신호 수신을 위한 안테나가 있어서 이를 통해 고해상도 음악을 안정적으로 재생할 수 있다.

WTX-1100은 RCA 아날로그 출력과 옵티컬, 코액셜 디지털 출력을 제공한다. 전원은 USB 미니 B 타입 인터페이스를 통해 DC 5V를 공급받아 별도의 전원 공급 장치 없이 앰프 또는 액티브 스피커 등에 있는 USB 단자를 사용해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WTX-1100 aptX HD 블루투스 리시버의 성능을 점검해 보기 위해서 음원이 들어 있는 스마트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하고, 마란츠 모델 30 인티앰프와 다인오디오 이보크 30 스피커를 동원했다.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연주하는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들어 보았다. 풍부한 울림에 높은 해상도, 피아노 터치감과 타건력의 표현도 좋다.

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MI)에서는 첼로와 바이올린의 음색이 매끄러우면서도 잔향이 풍부하게 들린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에서는 처음에 나오는 반주 악기인 저음 현악기의 에너지와 조수미의 청아한 목소리를 잘 표현한다.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처음에 나오는 관현악이 무대를 꽉 채우게 들리며, 이어지는 솔로 가수의 목소리도 힘차게 들린다. 합창단도 비교적 규모 있게 그려 낸다.

어드밴스 패리스의 WTX-1100 aptX HD 블루투스 리시버는 편리함과 고음질을 추구하는 오디오 애호가들의 욕구를 잘 읽어낸 제품이다.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기존의 오디오가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과 쉽게 연결되면서 다양한 디지털 소스를 활용할 수 있게 한다. 가격도 합리적이며 무엇보다 음질도 꽤 좋은 편이다.


가격 30만원  
솔루션 QCC/시러스 로직  
디지털 출력 Optical×1, Coaxial×1  
아날로그 출력 RCA×1  
블루투스 지원(Ver5.0, apt-X HD/AAC)  
DAC CS4344 24비트/192kHz  
다이내믹 레인지 105dB  
트라이코어 프로세싱 듀얼 코어 32비트/싱글 코어 120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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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0년 11월호 - 5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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