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reworld Platinum Starlight 8 Coaxial Digital C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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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reworld Platinum Starlight 8 Coaxial Digital Cable
  • 이현모
  • 승인 2020.11.10 15:01
  • 2020년 11월호 (580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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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디자인, 차세대 절연체, 최상의 도체로 완성한 최고의 디지털 케이블

디지털 음원이 대세가 되면서 다양한 디지털 케이블이 오디오 애호가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런데 어떤 이는 ‘0’과 ‘1’이란 디지털 신호가 지나가는 디지털 케이블에 따라서 음질이 바뀐다는 것에 의혹을 표한다. 그러나 디지털 케이블 교체에 따른 효과는 엄연한 사실이고, 현재 전 세계의 많은 케이블 업체에서 디지털 케이블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케이블의 명가 와이어월드 역시 다양한 디지털 케이블을 선보이고 있다. 와이어월드의 디지털 케이블은 각이 진 디지털 파형이 뭉개지면 신호 타이밍을 간섭해 지터로 알려진 타이밍 에러가 발생해 음질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착안해 일반 케이블 설계에 비해 훨씬 또렷한 파형을 제공하게 해 지터를 최소화하는 새로운 설계를 적용하고 있다. 이로써 톤 품질, 명료성, 이미지 포커스, 매끄러운 특성과 다이내믹 레인지 측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만들어 내는 데, 동사는 제품 가격대별로 이를 차별화하고 있다.

필자는 지금까지 와이어월드의 케이블을 여러 종류 시청해 왔다. 최근에는 급변하고 있는 PC 오디오 환경에 맞춘 동사의 USB 케이블들을 시청해 보았는데, 하나같이 상당히 좋은 음질을 들려준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필자가 이번에 시청한 와이어월드의 플래티넘 스타라이트(Platinum Starlight) 8 75Ω 코액셜 디지털 케이블은 동사의 디지털 케이블 중에서도 최상위의 케이블이다. 도체는 최상급 케이블답게 22AWG 굵기의 OCC 7N 솔리드 실버다. 그리고 와전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도체가 평행되게 배치된 평평한 선재가 3개 층을 이룬 Tri DNA 헬릭스(Helix)라 불리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만들어졌고, 저손실, 최저 마찰 전기 노이즈를 특징으로 하는 3세대 복합 절연체인 컴포실렉스 3이 적용되었다. 단자는 카본 파이버 플러그를 채용한 실버 코팅 OFC 단자를 사용했다.

마란츠 SACD 30n 소스기기의 디지털 출력에 비트 앤 비트 BLUEDAC MK2 D/A 컨버터를 코액셜 디지털 케이블로 연결하고, 마란츠 모델 30 인티앰프와 다인오디오 이보크 30 스피커를 연결해 시청했다. 플래티넘 스타라이트 8 코액셜 디지털 케이블 케이블과 다른 케이블을 비교하면서 각각 시청했다.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최고의 기교파 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연주하는 것을 들어 보았다. 플래티넘 스타라이트 8 75Ω 코액셜 디지털 케이블이 투입되자마자 전체적으로 무대가 넓어지고 소리가 훨씬 명료해지며 건반 음에 힘이 붙는다. 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MI)의 바이올린과 첼로, 피아노의 음이 한결 부드럽고 고유한 음색과 질감이 더 명료하게 살아난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에서 시작 부분의 저음 현악기 소리가 더 자연스럽고 조수미의 목소리 역시 전체적으로 더 명료하다.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입체 음향 무대가 더 커지고 솔로 가수, 합창단의 목소리가 더 자연스럽고 명료하게 들린다.

와이어월드 플래티넘 스타라이트 8 75Ω 코액셜 디지털 케이블은 더 커진 입체 음향 무대와 높은 해상도를 바탕으로 부드럽고 명료한 소리를 들려준다. 그야말로 케이블 전문 업체에서 만든 하이엔드 디지털 케이블이다.


가격 180만원(1m)

580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0년 11월호 - 5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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