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F R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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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F R3
  • 김남
  • 승인 2020.11.06 17:16
  • 2020년 11월호 (5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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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요즘에는 이 북셀프 스피커들이 잘 팔린다! 베스트 17기종

Uni-Q 드라이버의 매력을 고스란히 즐기다

전통과 명망 있는 영국 KEF의 노련한 만듦새가 돋보이는 스피커이자 KEF의 근래 히트작인 R3은 2018년에 새롭게 개발된 것으로, 미모를 겸비한 외관부터 파격적이며, 마치 평판형처럼 보이는 6.5인치 하이브리드 알루미늄 콘 우퍼와 R3의 핵심인 Uni-Q 드라이버가 장착되어 있는 3웨이 북셀프 스피커다.

이 Uni-Q 드라이버는 KEF의 상징이나 다름없다. 레이몬드 쿠크가 1961년에 영국에서 창립한 KEF는 그동안 영국 스피커 기술을 선도해 기술의 KEF라는 별칭이 있기도 한데, 그들은 획기적인 스피커 디자인과 콘 재질, 드라이버 배치 등을 시도해 왔다. 그런 KEF에서 1980년대에 Uni-Q라는 독자적인 유닛을 소개했다. 이 유닛은 트위터와 미드레인지가 하나의 축을 이루는 동축형 드라이버인데, 개발 당시에 네오디뮴 마그넷이 개발된 덕분에 트위터를 미드레인지 중앙의 폴피스 속에 넣을 수 있게 된 행운도 뒤따랐다. R3에 적용된 Uni-Q는 12세대 드라이버로 이전보다 더욱 성능이 높아졌다. 이 12세대 Uni-Q는 개별 요소 사이의 미세한 간격에서 공명 현상을 줄이고, 컬러레이션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개선, 사운드가 더 깨끗하고 정확하며, 스테레오 이미징이 더욱 향상되었다고 소개되고 있다. 또한 캐비닛 회절을 감소시키는 섀도우 플레어도 적용되어 있다는 것도 특징.

R3의 주파수 응답은 58Hz-28kHz로 광대역이며, 임피던스는 8Ω, 음압은 87dB이다. 이 스피커의 해외 시청평을 종합해 보면, 맑고 명료한 보컬의 목소리, 배음이 잘 살아나고 건반 음이 명료하며 시원하게 울리는 피아노, 음색과 질감이 뛰어난 현악기, 상당히 우렁차면서도 입체적으로 표현되는 오케스트라, 울림이 깨끗하고 고유한 음색이 잘 드러난다는 여러 가지 장점들이 소개되어 있다. 시청해 보니 아름답고 아련하며 진중하게, 마치 귀족처럼 우아하게 울린다는 것이 첫 체감. 섬세·그윽하면서도 저역이 맑고 풍부하며 피아노의 실체감이 각별했다. 윤기도 충분하고 해상도도 수준급이다.


가격 231만원   구성 3웨이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6.5cm, Uni-Q(12.5·2.5cm)   재생주파수대역 58Hz-28kHz(±3dB)   크로스오버 주파수 400Hz, 2.9kHz   임피던스 8Ω   출력음압레벨 87dB/2.83V/m   권장 앰프 출력 15-180W   크기(WHD) 19.9×42.2×33.5cm   무게 13.5kg

580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0년 11월호 - 5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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