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onet WA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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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net WATT
  • 성연진(audioplaza.co.kr)
  • 승인 2020.10.10 01:18
  • 2020년 10월호 (5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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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절대 후회 없는 역대급 성능의 하이엔드 인티앰프 16기종

오디오넷, 압도적인 사운드 퍼포먼스를 보여주다

오디오넷(Audionet)의 과학자 시리즈 앰프들은 회사를 부도 직전까지 몰리게 만든 주인공이었다. 상당한 개발비로 인해 많은 것을 잃게 되었지만, 되살아난 오디오넷의 사운드 퀄러티와 제품의 등급을 진일보시키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훔볼트, 슈테른, 하이젠베르크 같은 억대의 분리형 모델들이 그 대표적 결과물이지만 그 기술적 진화는 훨씬 현실적인(?) 가격의 인티앰프까지도 내려왔는데, 그 주인공이 바로 와트(WATT)이다.

겉만 봐서는 기존의 오디오 제품들과 완전히 다른 모습은 아니지만, 앰프 내부에는 플래그십 개발에서 얻은 새로운 앰프 회로와 전원 설계, 그리고 기존 모델들보다 훨씬 강화된 고급 섀시의 기구 설계가 모두 담겨 있다. 얼핏 봐서는 SAM G2가 좀더 커지고 중앙에 노브만 장착한 게 아닐까 싶지만 와트는 전혀 다른 앰프다. 채널 분리된 2개의 트랜스포머를 시작으로 최종 스피커 출력 단자까지, 완벽한 듀얼 모노 설계에 입력단과 출력단도 훔볼트에서 사용한 새로운 입·출력 회로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모든 부품들 또한 기존 모델에서 보기 힘들었던 하이엔드용 오디오파일급 부품들이 가득 담겨 있다. 채널마다 700VA급 트랜스포머와 200,000㎌의 전원 콘덴서라는 물량 투입에도 불구하고 채널당 출력이 8Ω 167W라는 수치가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2Ω 기준 443W의 정격 출력은 이 앰프의 힘과 폭발적인 전류 증폭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게 해준다.

하이엔드 인티앰프답게 와트는 굉장한 힘, 다이내믹스, 그리고 스피드를 보여준다. 또한 음의 정밀도와 디테일은 하이엔드다운 고급스러운 세련미를 그려내고, 뒤 배경의 정숙함은 신호 처리로 유명한 이 회사의 높은 S/N비 처리 능력을 사운드로 입증해낸다. 매지코의 S3 MK2나 다인오디오의 컨피던스 30 같은 스피커 정도는 가볍게 압도하는, 인티앰프답지 않은 탁월한 구동 능력을 자랑한다. 하이엔드 앰프답게 투명도와 디테일, 깊은 심도의 사운드로 오디오파일급 녹음 재생 시 스피커가 지닌 모든 포텐셜을 전부 끄집어낸다. 유일한 흠이라면 능력에 비해 소박한 디자인이 약점일 뿐, 사운드 퍼포먼스로는 최고의 인티앰프라 부를 만하다. 


가격 2,200만원   실효 출력 167W(8Ω), 284W(4Ω), 443W(2Ω)   아날로그 입력 RCA×2, Phono×1, XLR×1   프리 아웃 지원   주파수 응답 0.3Hz-650kHz(-3dB)   댐핑 팩터 1000   S/N비 106dB 이상   채널 분리도 103dB 이상   필터링 커패시턴스 200,000㎌   입력 임피던스 50㏀(RCA), 7㏀(XLR)   헤드폰 출력 지원(6.3mm)   크기(WHD) 43×13×45cm   무게 2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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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0년 10월호 - 5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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