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inote Shinai
상태바
Grandinote Shinai
  • 김남
  • 승인 2020.10.10 00:55
  • 2020년 10월호 (579호)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pecial - 절대 후회 없는 역대급 성능의 하이엔드 인티앰프 16기종

진공관이 없는 진공관 앰프라는 신개념의 제품

오랜만에 듣는 이를 흥분시킬 수 있는 놀라운 제품의 등장이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남쪽 지방에 위치하는 그란디노트라는 메이커의 창립자는 1996년에 핸드 메이드 진공관 앰프를 첫 제품으로 내놨다. 그 후 진공관이 없는 진공관 제품이라는 다소 기이한 목표로 클래스A의 각종 제품과 스피커 등을 만들었고, 현 상태의 회로를 안정화시켜 본격적으로 제품을 내놓은 것은 2008년 이후다. 그들의 목표는 반도체 앰프와 진공관 앰프의 장점을 취하고 단점은 제거한다는 것. 이미 많은 엔지니어들이 그러한 생각을 가졌지만 쉽게 이루지 못했던 결과를 그들은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인다. 발상이 특이하며 설계부터 달라졌기 때문이다.

그들의 플래그십 앰프인 데모네(Demone) 모노블록 파워 앰프는 독일 오디오 전문지에서 완벽과 같은 절대 최고 등급의 점수를 받았으며, 이런 등급의 점수는 그 잡지 45년 역사상 3번째로 획득한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본 시청기 시나이(Shinai)는 그 제품의 핵심 기술을 모두 포함한 일종의 서비스 기종이며, 오디오 비디오 쇼 프라하 2017에서 베스트 사운드 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특이하게도 인티앰프임에도 전원 케이블을 2개 연결해야 한다. 내부가 완전 모노블록 형태로 배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기술은 노하우의 영역이지만 공개하고 있는 기본적인 개요는 출력단에 트랜스가 있는 반도체 앰프가 아니라 진공관을 대체하는 반도체 부품이 있는 진공관 앰프라는 것이며, 특별한 트랜스를 기반으로 반도체 앰프와 진공관 앰프의 장점을 결합해 각각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전력 소모가 많은 클래스A이며, 반도체 앰프의 장점인 단단하고 정확하며 다이내믹한 사운드와 함께 매끄러우면서도 따뜻하고 쾌적한 진공관 사운드를 겸비한 제품이다. 소리는 그야말로 극상. 마치 햅 찹쌀로 지은 대보름날의 약식과 같은 감촉, 매끄럽고 가을 하늘처럼 청명하며 시원하다. 거기에 깊고 웅장한 펀치력, 대편성을 햇살같이 분해하는 능력, 보컬의 미려하면서도 개운한 뒷맛 등 한 번 듣고 나면 잠을 이루기 어려울 정도의 경이로운 소리가 귓전에 맴돈다. 


가격 1,600만원   실효 출력 37W   아날로그 입력 RCA×2, XLR×2   주파수 응답 2Hz-240kHz   댐핑 팩터 150 이상   크기(WHD) 31.8×19.6×47.3cm    무게 40kg

579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0년 10월호 - 579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