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are CD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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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are CD35
  • 김남
  • 승인 2020.08.05 00:30
  • 2020년 08월호 (577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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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탄탄한 기본기와 뛰어난 실력의 소스기기 명작

CD 듣기에서 시작해 스트리밍 재생까지 함께하다

CD를 듣기에 최적의 시절이 된 것 같다. 지금 국내에서는 원하는 CD를 구하기는 좀 어렵다. 본바닥에서도 CD 제작이 드물어지면서 인기곡이 담긴 음반은 품절이 태반이다. 그런데 일본의 경매 사이트를 들어가 보니 네트워크 플레이어 등의 물결로 중고 CD가 그야말로 가마니 채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보통 100장 단위로 올라와 있어서 좀 들여다보면 머리가 어지러워질 지경. 90년대의 LP 투매 현상과 비슷한데, 역설적으로 지금이야말로 헐값에 음반을 구할 수 있는 최적의 찬스다.

마치 LP로 음악을 듣는 사람과의 차이점이 이제 CD로 옮겨진 시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지금이야말로 쓸 만한 CD 플레이어를 장만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타이밍이다. CD로 듣는 음악의 안정성은 디지털 파일 재생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 신호 손실과 노이즈로 인한 음질 열화가 분명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괜찮은 CD 플레이어도 찾기 어려워졌다. 하지만 시청기는 근래 들어 한 손에 꼽을 만한 제품으로, 무엇보다도 외관에서 풍기는 우아함이 뛰어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겠다. 만듦새부터 신뢰감이 든다는 것이다. 게다가 CD 플레이어로 사용할 수가 있으면서도 모듈을 추가하기만 하면 네트워크 플레이어 기능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그것을 동사에서는 Prisma 모듈이라고 부르는데, 처음부터 장착된 CD35 Prisma도 출시되고 있고, 추가로 장착할 수도 있다.

이 기종은 상급의 티악 CD 메커니즘 CD 5020A-AT와 ESS의 최신 DAC 칩 ES9028 Pro를 사용했다. 소리의 특징은 기본적으로 묵직하고 매끄러우며, 촉촉한 재생음이 특징. 뛰어난 해상력, 저역의 정밀함 등이 인상적이다. 보기만 해도 소유욕을 자극하는 미려한 맵시인데 소리 역시 기대 이상, 하이엔드에 근접하는 레퍼런스적인 재생 음이다. 그러면서도 이 가격인데, 몇 년 전만 해도 2배 이상은 호가했을 것이다. 오디오 애호가라면 눈여겨봐야 할 제품.


가격 350만원   메커니즘 티악 CD5020A-AT   DAC ESS 사브레 ES9028 Pro   디지털 출력 Coaxial×1, Optical×1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주파수 응답 20Hz-20kHz(-0.3dB)   출력 레벨 2.2V(RCA), 4.4V(XLR)   S/N비 -110dB   THD+N 0.01% 이하   크기(WHD) 43×10.6×38.5cm   무게 10.6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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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0년 08월호 - 5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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