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ncent SA-T7 · SP-T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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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nt SA-T7 · SP-T700
  • 이종학(Johnny Lee)
  • 승인 2020.07.08 14:19
  • 2020년 07월호 (576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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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우리가 최고의 시너지, 베스트 프리·파워 앰프 조합

하이브리드 방식의 정점에 서다!

빈센트(Vincent)라는 이름은 바로 고흐를 연상시킨다. 빈센트 반 고흐. 그래서 쉽게 각인이 된다. 오랜 기간 고흐처럼 무명으로 지내다가 최근에 우리에게 널리 알려지고 있다. 반가운 일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방식의 고수라 할 정도로 내용이 좋아서, 이번 기회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1995년에 설립된 빈센트의 주인은 TR 전문가다. 그러므로 TR 중심으로 만들었다. 그러다 진공관 방식에 일가견이 있는 전문가를 초빙해서 협업을 시작했다. 2인3각의 각오로 다양한 실험이 진행된 바, 이제야 그 가치가 널리 알려지고 있다. 본 세트 역시 이런 방식의 강점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진공관의 음색과 TR의 구동력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은 어쨌든 매력적이지 않은가?

SA-T7 프리앰프는 총 9개의 진공관이 투입되었다. 완전한 진공관 타입이다. 대부분의 관이 처음 봐서 생소한데, 그 음은 전혀 그렇지 않다. 확실히 고수가 만든 제품답다. 또 양질의 DAC가 부속되어 있다. 다양한 디지털 소스를 즐길 수 있으며, 나중에 진공관 프리를 통해서 나오는 음은 무척 특필할 만하다. 한편 SP-T700 파워 앰프는 초단에 진공관을 투입하고, 증폭단에는 TR을 사용했다. 완벽한 하이브리드 타입이다. 심지어 전원부에도 튜브와 TR이 모두 쓰이고 있다. 이 부분에서 확실히 동사의 높은 기술력을 실감한다. 채널당 150W를 내는 모노블록 구성이고, 의외로 구동력이 뛰어나다. 예전에 동사의 인티앰프를 듣고 좋은 인상을 받은 바 있는데, 그 퍼포먼스가 자연스럽게 확장되었다. 함께 사용해도 좋지만, 프리·파워 앰프를 각각 다른 컴포넌트에 붙여도 좋은 결과를 얻으리라 본다. 하이브리드는 자칫 잘못하면 이도 저도 아니게 되어 버리는데, 그 점에서 빈센트는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한껏 발휘하고 있다.


SA-T7
가격 340만원   사용 진공관 6SCH9P×2, 6SCH51P×2, 6S3P-EV×4, 85A2×1   주파수 대역 10Hz-100kHz(±0.1dB)   디스토션 0.001% 이하   입력 임피던스 22㏀ 이상   입력 감도 430mV   S/N비 100dB 이상   크기(WHD) 43×13.5×37cm   무게 8.5kg

SP-T700
가격 540만원   사용 진공관 6S3P-EV×1, 6SCH9P×1, 6Z4×1   실효 출력 150W(8Ω), 300W(4Ω)   디스토션 0.01% 이하   입력 임피던스 22㏀ 이상   입력 감도 1V   S/N비 90dB 이상   크기(WHD) 21×26.3×40cm   무게 16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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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0년 07월호 - 5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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