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 - KAI in IT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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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 KAI in ITALY
  • 신우진
  • 승인 2020.07.08 14:04
  • 2020년 07월호 (576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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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LP007W(180G LP)
녹음 ★★★★★
연주 ★★★★☆

2014년 발표된 카이의 2집을 LP로 만들었다. 이 음반이 나올 때였던가? 그는 매일 퇴근길 FM을 통해 듣던 목소리로 익숙한, 그리고 많은 TV 코너, 그리고 뮤지컬 레베카, 팬텀 등을 통해서 강한 팬덤을 가진 인기 뮤지컬 배우이다. 노란색 투명 LP 버전, 그리고 내가 받은 하얀 LP, 마치 비틀즈의 화이트를 연상시키지만, 디자인과 구성품은 요즘 아이돌 그룹의 화보집처럼 화려하다. 심지어 같은 내용임에도 노란 LP와 하얀 LP를 같이 구매할 수 있는 상품도 있다. 독일에서 프레싱된 음반과 화려한 게이트 폴더로 카이의 팬이라면 꼭 가지고 있어야만 될 것 같은 분위기이다. 수록곡도 너무 유명한, 대중적인 곡들이다. 가곡 ‘오 솔레 미오(O Sole Mio)’를 시작으로 ‘Time to Say Goodbye’, 노팅힐의 ‘She’, 대부의 주제가 등 익숙한 곡들을 카이 특유의 맑은 목소리로 부른다. 항상 테너들의 죽을 듯 힘을 다해 부르던 ‘오 솔레 미오’만을 듣다가 카이의 발라드풍의 노래를 들으니 이 곡을 이렇게 불러도 되는 구나 하고 놀랍기도 하다. LP가 서서히 인기를 더해가고 있고 본지에 소개되는 음반에도 LP가 많이 소개되고 있다. 오래전에 여동생이 좋아하는 그룹의 LP 음반을 모셔 놓고는 막상 본인은 플레이어가 없었는데, 내가 좀 뜯어 듣자니 기겁을 하던 기억이 난다. 카이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재킷 안에 갇히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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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0년 07월호 - 5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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