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inote Mach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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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inote Mach 4
  • 김남
  • 승인 2020.06.08 14:17
  • 2020년 06월호 (575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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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인기 하이엔드 스피커들을 만나다

특별한 기술력으로 완성된 세상에 둘도 없는 스피커

이 제품은 이탈리아의 엔지니어 마시밀리아노 마그리가 설립한 신생 브랜드 그란디노트의 독특한 스피커다. 그란디노트는 괄목할 만한 기술력이 담긴 신비로운 브랜드인데, 동사는 이미 마그네토솔리드(Magnetosolid)라는 독자적인 신기술을 적용한 하이엔드의 앰프들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동사가 자랑하는 이 기술은 진공관 앰프 회로를 기반으로 진공관 대신 솔리드스테이트 방식으로 구성하고, 다이렉트 커플링 회로에 출력 트랜스포머를 적용해 퓨어 진공관 못지않은 성향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진공관 앰프의 경우 반드시 출력 트랜스포머가 필요하고, 초창기 솔리드 앰프들도 트랜스 방식을 많이 사용했지만, 이제 이들의 새로운 방식은 전래 없는 신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제작사는 여세를 몰아 완전 알루미늄으로 무장한 고가의 스피커 마하 시리즈를 출시했는데, 특징은 어레이 방식으로 수많은 유닛을 장착한 것이다. 플래그십인 마하 36에는 무려 36개의 우퍼와 25개의 트위터가 장착되어 있으며, 각 모델명의 숫자는 우퍼 유닛 사용 개수를 의미한다. 시청기는 그중 소형에 속하며 우퍼 4개와 트위터 1개가 장착되어 있다.

그 외에 공통적인 특징은 내부에 네트워크가 없이 드라이버들만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이다. 가장 이상적인 스피커를 만들기 위해 네트워크 없이 드라이버만으로 정확한 크로스오버를 형성해 평탄한 대역을 만든다는 것이다. 획기적인 도전이다. 그를 위해 전용의 드라이버를 개발했고, 누가 따라 할 수 없는 이런 우퍼와 트위터 고유의 특성만의 결합으로 크로스오버와 평탄도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 많은 유닛들의 결합인데도 일사불란한 일체감 있는 소리가 나온다. 웬만한 혼 타입 못지않은 높은 감도도 신비스럽다. 또한 제품 하단이 개방형 포트로 설계되어 있고, 인클로저 전체가 알루미늄 패널로 견고하게 결합되어 있다.

이 스피커는 다소 넓은 공간에서 울려야 제 소리가 나오지만, 상쾌하면서도 강렬한 사운드는 한 번 들으면 쉽게 잊을 수가 없으며 독특한 미음을 뿌린다. 하이파이 유저들에게 어울리는 고품격의 하이엔드 제품이다.


가격 2,300만원   섀시 알루미늄   재생주파수대역 27Hz-20kHz   임피던스 8Ω   출력음압레벨 95dB/W/m   크기(WHD) 23×132×23cm   무게 4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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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0년 06월호 - 5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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