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rfedale Elysian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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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rfedale Elysian 4
  • 성연진(audioplaza.co.kr)
  • 승인 2020.06.08 13:57
  • 2020년 06월호 (575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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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인기 하이엔드 스피커들을 만나다

하이엔드 시장을 겨냥한 근거 있는 도전장

와피데일(Wharfedale)의 플래그십 엘리시언(Elysian)은 다이아몬드, 제이드 같은 보석 이름을 사용해온 것과 달리 제품명에 천국, 천상의 세계, 파라다이스를 뜻하는 엘리시움의 형용사를 선택했다. 그동안 중·저가 및 가성비 높은 하이파이 스피커들의 강자였던 이미지를 떨치고 기존 와피데일 스피커들과는 전혀 다른, 하이엔드를 향한 도전을 의미하는 이름이다. 이름에 걸맞게 엘리시언에는 기존 와피데일 스피커에서 볼 수 없던 기술과 소재가 등장했다. 자사의 드라이버와 부품들의 사용을 배제하고 스피커 드라이버와 크로스오버, 그리고 인클로저까지 모두 백지 상태에서 하이엔드 퀄러티 기준에 맞춰 개발을 시도했다. 이렇게 개발된 드라이버들은 유럽의 스피커 유닛 제조업체에 의뢰하여 엘리시언 전용 커스텀 드라이버로 대형 AMT 트위터와 글라스파이버 소재로 만든 새로운 미드레인지와 우퍼로 이어졌다.

이미 와피데일에는 케블라, 카본 등의 소재를 쓴 유닛들이 있지만 전혀 다른 글라스파이버 드라이버가 탄생된 이유는 마찬가지로 새로 개발한 AMT 트위터의 고성능 하이 스피드에 걸맞은 성능이 기존 자사의 드라이버로는 불가능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가장 유기적인 밸런스를 갖는 드라이버의 조합을 찾아, 이를 기반으로 크로스오버와 캐비닛까지 전면적으로 새로운 설계가 이어지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중·저가 스피커들에서는 볼 수 없던 이종 소재를 샌드위치시켜 만든 PROS라는 신소재 배플 및 캐비닛 소재를 사용하여 특정 주파수에서의 공진을 배제, 통 울림과 진동이 최대한 억제된 안정된 스피커 인클로저를 완성해냈다.

사운드는 브리티시 사운드적인 톤으로 음색보다는 음장이 우선시 되며 뒤로 깊고 넓게 펼쳐지는 사운드 스테이지를 자랑한다. 고역과 중역의 유기적인 밸런스가 돋보이며 자연스럽고 편안한 음색으로 음악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것이 이 스피커의 큰 장점이다. 여기에 안정적이고 중후한 저역은 순음악적인 감흥을 한층 배가시켜 준다.

엘리시언은 와피데일 브랜드로 하이엔드 사운드를 보여주는 도전장이다. 정통 브리티시 사운드로 와피데일의 명성과 가치를 새로운 차원의 신세계로 만들어낸 멋진 스피커이다.


가격 1,080만원   구성 3웨이   사용유닛 우퍼(2) 22cm, 미드레인지 15cm, 트위터 AMT 2.7×9cm   재생주파수대역 30Hz-22kHz(±3dB)   임피던스 4Ω   크로스오버 주파수 340Hz, 3.1kHz   출력음압레벨 92dB/2.83V/m   권장 앰프 출력 15-250W   크기(WHD) 40.2×118.8×43.2cm   무게 49.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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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0년 06월호 - 5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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