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Voice IBX-RW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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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Voice IBX-RW3
  • 김남
  • 승인 2020.02.11 16:02
  • 2020년 02월호 (571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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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2019년을 빛낸 오디오 시스템 Part. 2

인상적인 사운드를 선물해준 신선한 얼굴

낯선 이름, 하지만 실제 이들의 스피커를 들어보면 굉장히 놀라운 평가를 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복스 올림피안이라는 독특한 디자인의 스피커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는데, 국내에서는 OBX-RW, IBX-RW3 등이 소개되어 큰 관심을 이끌었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은 그중 주력기라고 할 수 있는 IBX-RW3이다. 복스 올림피안이 파격을 선사했다면, IBX-RW3은 굉장히 전통적인 모습의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리빙 보이스는 MTM이라는 것을 설명하는데, 미드레인지, 트레블, 미드레인지의 구성을 의미한다. 리빙 보이스에서 출시하는 대부분의 제품이 이 구성을 따르고 있는데, 이러한 레이아웃이 가장 효율이 좋고, 제작사가 원하는 사운드를 만들어낸다고 설명하고 있다. 나뭇결이 잘 살아난 고급스러운 디자인도 눈길이 가며, 하단에 높이 14cm 정도의 플린스를 결합시키는 구조가 특이하다. 유닛은 17cm의 2개의 우퍼가 적용되어 있으며, 그 사이에 스캔스픽 트위터가 자리한다. 베이스 리플렉스형 구조이며, 바인딩포스트가 정중앙에 위치해 있는 것이 이색적이다. 입실론 프리·파워 앰프와 매칭하여 직접 들어본 소감은, 굉장히 자연스러운 무대가 인상적이며, 사실적이고 입체적인 사운드는 단연 주목할 만하다. 진정한 고품질 하이파이 사운드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탄탄한 기본기의 스피커이다.


실에 음악의 파도를 일으키는 특별한 스피커

특이한 제품이다. 설명 없이 겉으로만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지금 한참 세계 각국의 전문지마다 괄목할 만한 제품으로 선정이 되었고, 제품 소개와 리뷰가 여기저기 넘쳐난다. 제작사는 영국 더비셔에 공장이 있고 처음부터 용도가 명확한 전문 기종을 만들기 위해 출범했다. 이 스피커가 속한 시리즈에는 이색적인 이름이 붙어 있다. 관객석이라는 뜻의 ‘오디토리움’이 그것이다. 브랜드명과 합하면 ‘관객석의 살아 있는 음성’이라는 말이 된다. 보통 스피커는 하이엔드라고 할지라도 공연장용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그보다는 오히려 작은 룸에서 잘 울리는 홈 스피커라는 쪽이 더 많다. 그런데 이 메이커는 처음부터 대형 거실에 잘 어울리는 스피커를 개발했다. 모든 스피커들이 너무 홈용이라는 타이틀에 얽매어 왜소하기 짝이 없다는 것이 개발의 초점. 당연히 보통의 소출력 앰프로도 잘 울리게 개발했다. 이 스피커로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음악의 파도 속에 서핑 보드를 타는 느낌이 감돈다. 특이한 체험이다. 음촉이 부드러우면서도 웅장하고 정밀, 시원하다. 모든 스피커에 남아 있던 아쉬움이 송두리째 사라지는 그 이유는 아직도 미스터리다. 글 | 김남


가격 1,590만원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2) 17cm, 트위터 스캔스픽
재생주파수대역 35Hz-30kHz
임피던스 6Ω
출력음압레벨 94dB
파워 핸들링 100W
크기(WHD) 21.5×103×27cm, 21.5×14×27cm(플린스)
무게 21kg

571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0년 02월호 - 5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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