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x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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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xos
  • 장현태
  • 승인 2020.02.10 10:37
  • 2020년 02월호 (571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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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Loved Classical Series

<Charming Cello - Best Loved Classical Cello Music>
8.578173
녹음 ★★★★★   연주 ★★★★★

<Vivid Viola - Best Loved Classical Viola Music>
8.578186
녹음 ★★★★★   연주 ★★★★★

<Vibrant Violin - Best Loved Classical Violin Music>
8.578187
녹음 ★★★★★   연주 ★★★★★


최근 낙소스 레이블의 음반들과 연주자들을 살펴보면 어떤 레이블보다 왕성한 음반 제작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는 염가 레이블의 이미지가 아닌, 어느덧 클래식 음악 보급의 중심에 있는 레이블이며, 많은 신예 연주자들의 음반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번 신보에서 소개한 음반들도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한 앨범들인데, 낙소스 레이블에서 시리즈로 선보인 3장의 이 음반들은 우리에게 익숙하고 잘 알려진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의 명곡들만을 수록해 놓은 작품집이다. 제목도 ‘우리가 사랑하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작품집’이다. 연주자들은 모두 낙소스 레이블에서 활동하는 연주자들로, 그동안 녹음한 음원들 중 선별되었다. 특히 이 음반들은 낙소스 레이블에서 악기들의 개성과 매력을 전달하기 위해 프로젝트성으로 만든 기획 시리즈로, 목관 시리즈에 이은 현악기 시리즈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는 현악기를 대표하며 가장 사랑 받는 현악기들로, 그만큼 이 악기들을 위한 명곡들은 상당히 많은 만큼 각 음반마다 최고의 명곡들만 엄선해 놓아 더욱 기대된다.

첫 번째 바이올린 작품집은 바이올린의 정교하고 기교가 돋보이는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선곡들이 포함되었다. 사라사테의 치고이네르바이젠을 시작으로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크로이처,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파가니니의 카프리치오, 비발디의 사계,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바흐의 파르티타, 생상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 등 총 12곡의 바이올린을 대표하는 명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타카코 니시자키, 헨닝 크라게루트, 티안와 양 등 다양한 연주자를 만날 수 있다.

두 번째는 비올라 작품집인데, 이 음반에 오히려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현악기 중 어쩌면 가장 비인기 악기에 속하다 보니 명곡들을 접할 기회도 많지 않다. 이런 점에서 틸레만, 바르톡, 코다이, 힌데미트, 슈만, 슈타미츠, 브람스, 프로코피예프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곡가들의 비올라를 위한 곡들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총 15곡을 통해 비올라만이 가진 바이올린과 첼로의 중간적인 성향의 사운드 질감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다. 연주는 로베르토 디아즈, 라디슬라프 키셀라크, 매튜 존스 등 여러 연주자가 함께하고 있다.

세 번째로 첼로 작품집이다. 첼로는 바이올린과 함께 가장 사랑 받는 현악기인데, 중·저역대의 깊이를 통해 중후함을 만날 수 있는 악기다. 흔히 남성의 목소리에 비유될 만큼 음의 색채가 멋진 악기다. 이 음반은 마치 대표 선곡 리스트처럼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시작으로 생상의 백조,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엘가의 첼로 협주곡 등 곡 제목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너무나 잘 알려진 17곡의 명곡들이 가득하다. 마리아 클리겔, 가브리엘 슈바베, 알렉산더 루딘, 차바 온차이 등 여러 연주자의 첼로 연주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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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0년 02월호 - 5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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