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yne Audio F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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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yne Audio F1-10
  • 김편, 이종학(Johnny Lee)
  • 승인 2020.01.08 15:39
  • 2020년 01월호 (570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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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2019년을 빛낸 오디오 시스템 Part.1

완성형 10인치 동축 유닛의 놀라운 마법

올해 영국 파인오디오(Fyne Audio)의 플래그십 F1-10 스피커를 들었을 때, 그 형태와 소릿결에 깜짝 놀랐다. 10인치 멀티 파이버 페이퍼 콘 재질의 중·저역 드라이버와 그 가운데에 박힌 고역용 웨이브 가이드, 그리고 그 안쪽에 있는 3인치 고역 컴프레션 드라이버 모습이 너무나 탄노이 스피커를 닮았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파인 오디오는 탄노이 출신 5명이 2017년에 설립한 신생 메이커이다. F1-10 인클로저 재질은 고밀도 자작나무 합판, 마감은 측면, 전면 배플, 상판이 하이그로스 호두나무. 전면 배플 위쪽에 파인 오디오에서 아이소플레어(IsoFlare)라고 부르는 동축 유닛이 박혀 있고, 아랫쪽에는 고역 EQ 노브가 2개 달려 있다. 베이스 리플렉스 방식 역시 독특해서 원추형 디퓨저를 플린스 위에 설치, 인클로저 하단 포트에서 빠져나오는 저역을 360도로 방사시킨다. 소리를 들어보면 그야말로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스피커라 할 만하다. 맑고 깨끗하며 해상도가 높은 소리, 그러면서도 곡에 따라서는 양감과 질감을 모두 갖춘 저역도 마다하지 않는다. 28Hz-26kHz(-6dB)라는 주파수 응답 특성을 자랑하는, 완성형 10인치 동축 유닛의 힘이다. 글 | 김편


전통과 기술의 아름다운 조화를 맛보라

정말 무섭게 치고 간다. 최근 2년 동안 이처럼 무섭게 치고 올라온 스피커 브랜드가 뭐가 있을까? 파인 오디오 말고는 없다. 아마도 곧 탄노이, 다인오디오 등과 같은 대규모 메이커로 성장할 예정이다. 창업한 지 2년 만에 무려 55개국에 수출한다는 실적은 전무후무한 일이고, 거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우선 동축형을 기반으로 한 빼어난 기술적 완성도를 꼽을 수 있다. 특히 본 기는 동사의 플래그십 라인인 F1 시리즈에 속한 모델로, 10인치 구경의 드라이버가 장착되어 있다. 그 위로는 12인치짜리가 있지만, 너무 욕심낼 필요는 없다. 가정용으로 충분하기 때문이다. 아이소플레어 기술로 마무리된 드라이버는 정확한 시간축을 구성하고, 베이스트랙스로 처리되는 다운파이어의 장점이 극대화되었으며, 28Hz까지 떨어지는 저역은 확실한 스케일을 제공하고 있다. 거기에 94dB라는 높은 감도. 앰프의 선택에서 큰 부담이 없다는 뜻이며, 진공관과 TR 모두에 강점을 갖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와 리스닝 룸의 크기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다. 온고지신의 미덕을 갖춘 음에는 확실한 설득력이 있다. 무엇보다 영국의 위대한 스피커 전통을 간직하고 있다.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글 | 이종학(Johnny Lee)


가격 2,980만원   구성 2웨이   재생주파수대역 28Hz-26kHz(-6dB)   임피던스 8Ω   출력음압레벨 94dB/2.83V/m   권장 앰프 출력 20-280W   크기(WHD) 40.5×119.1×58.1cm   무게 72kg

570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0년 01월호 - 5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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