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방식으로 소리를 밝힌 컨스텔레이션
현대 하이엔드 앰프 제조사들이 만들어낸 인티앰프의 명작들이 다수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컨스텔레이션 오디오(Constellation Audio)와 유사한 소리는 내는 소리를 앰프는 찾아보기 어렵다. 컨스텔레이션 오디오는 착색이 없고 매우 높은 순도와 세밀한 디테일, 약음 표현이 특출하다. 무대는 뒤로 쓱 물러가고 온화하면서도 모든 소리 입자가 세밀하게 수면 위로 떠오른다. 낮은 능률의 스피커까지 힘으로 휘어잡지는 못하지만 웬만한 북셀프나 플로어스탠딩 제동엔 문제가 없다. 우람한 체격과 파워로 밀어붙이기보단 세세한 소리 입자와 탁월한 트랜스페어런시로 음악적 뉘앙스를 극대화해주는 앰프. 컨스텔레이션 오디오는 진정한 음악 애호가를 위한 앰프다. 만일 내가 분리형이 아닌 인티앰프 하나로 심플 하이엔드 시스템을 꾸린다면 세 손가락 안에 넣을 앰프 중 하나로 본 작을 반드시 위시리스트에 올릴 것이다. 오디오계 전설의 성운 ‘컨스텔레이션’은 혁신적 방식으로 소리를 밝히고 있다. 글 | 코난
오디오 애호가들의 베스트 위시리스트
2009년 설립된 미국 컨스텔레이션 오디오는 오디오계 스타 군단이 프로젝트식으로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디오 알케미의 피터 매드닉, 포노 및 프리앰프 회로의 대가 존 컬, FPGA 기반의 디지털 전문가 등.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알렉스 라스무센도 힘을 보탰다. 이 컨스텔레이션 오디오의 기라성 같은 라인업 중에서 가장 ‘도전할 만한’ 앰프가 바로 인스피레이션(Inspiration) 시리즈의 인티앰프 인티그레이티드(Integrated) 1.0이다. 인티그레이티드 1.0은 출력단에 N채널 트랜지스터만을 써서 8Ω에서 100W, 4Ω에서 200W를 내는 클래스AB 인티앰프. 분리형 프리앰프 1.0과 스테레오 1.0을 한 섀시에 담았다고 보면 된다. 입력단은 밸런스 2조, RCA 2조를 갖췄다. 측면의 방열 구멍을 지닌 배기구 디자인 등 시크한 외관이 볼수록 가관이다. 소리 역시 이런 외관을 빼닮았다. 자기주장이나 쓸데없는 고집을 피우지 않는다. 대신 입력 신호를 빼놓지 않고 일일이 어루만져 순결하게 증폭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 같다. 필자가 여전히 갖고 싶은 하이엔드 인티앰프 중 최상단에 올려놓은 이유다. 글 | 김편
가격 2,235만원 실효 출력 100W(8Ω) 주파수 응답 10Hz-100kHz(±0.5dB) THD+N 0.001% 이하 S/N비 -105dB 이상 입력 임피던스 20㏀(XLR), 10㏀(RCA) 출력 임피던스 50Ω 이하 크기(WHD) 43.2×14×48.3cm 무게 11.3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