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man/kardon Citation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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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간 오디오 편집팀
  • 승인 2019.12.30 13:50
  • 2020년 01월호 (5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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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공간을 음악으로 물들이다. 하만카돈 CITATION

대단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2019 한국전자전(KES), 삼성전자 부스에서 이들 제품들이 첫 소개된 것인데,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으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주었다. 지금의 프리미엄 홈 오디오 트렌드에 가장 부합되는 제품으로, 이미 해외에서는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가고 있는 주력 라인업이다. 우선 매력적인 디자인에 열광했다. 기존 사운드 바를 포함한 홈시어터 라인업들이 실버와 블랙 일변도의 비교적 투박한 모습을 보였다면, 이날 공개된 새로운 패키지는 그야말로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바로 패브릭 스타일을 전면에 내세운 것인데, 실내 어떤 인테리어에도 어울릴 만한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감각적으로 수놓아져 있었던 것. 또한 실제 시연에서의 환호도 이어졌다. 5.1채널로 시연되어, 다이내믹 넘치는 리얼 극장 사운드로 시연장을 압도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자리를 떠나지 못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바로 하만카돈(harman/kardon)의 새로운 프리미엄 라인업 사이테이션(CITATION)에 대한 이야기인데, 그 화제의 제품을 <월간 오디오> 시청실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사실 오디오 경력이 제법 오래된 사람이라면, 하만카돈의 사이테이션하면 그 옛날 앰프를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사이테이션 시리즈는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고전 명기로 큰 사랑을 받기도 했는데, 이 상징적인 이름이 가장 최신의 홈 오디오 제품으로 넘어왔다. 그만큼 이 새로운 사이테이션 시리즈는 하만카돈의 주력 라인업으로서의 의미가 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사이테이션 시리즈는 8개의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크게는 홈 시네마와 홈 스피커 라인업으로 나눌 수 있다. 홈 시네마 패키지는 Bar(사운드바), Sub(서브우퍼), Tower(프런트 스피커), Surround(리어 스피커)로 구성되어 있고, 홈 스피커 패키지는 크기에 따라 One, 100, 300, 500으로 구분 된다. 모두 패브릭 콘셉트로 디자인되어, 완벽한 패밀리 룩을 선사하는데, 한 군데 모아놓고 보면 더더욱 큰 만족도를 얻을 수 있다. 실제 패브릭을 가까이서 보면 굉장히 고급스럽다는 인상인데, 역시 고급 소재로 널리 알려진 크바드라트(Kvadrat)의 제품으로 마무리되어 있다. 특별한 호 불호 없이 가족들 모두 선호할 수 있는 디자인 콘셉트라는 것이 인상적인데, 실제 디자인적 우수성을 인정 받아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EISA 어워드(EISA Award),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선 홈 시네마 세트의 소개이다. 우선 이 세트의 핵심인 Bar에 대한 이야기이다. 역시 사운드 바가 패브릭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운 경우가 흔치 않은데, 확실히 블랙과 실버 일변도의 디자인보다 훨씬 더 시각적인 만족도가 높다. 특히 슬림한 스타일이라서 공간을 많이 차지 않는 것도 장점. 사실 기능적인 콘셉트는 홈 스피커와 거의 일치한데,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하여 음성 제어를 할 수 있고, 멀티룸 사운드를 구성 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구글홈과 연동된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고, 블루투스 역시 활용할 수 있다. 홈 스피커의 상위 모델과 마찬가지로 상단에는 컬러 터치 패널 부가 장착되어 있다. 역시 홈 스피커보다 더 많은 기능들을 이곳에서 컨트롤할 수 있는데, 에어플레이, 블루투스, Aux, HDMI ARC의 미디어 소스 선택, 야간 모드의 오디오 설정, 밝기 조절 및 범용 IR 학습, 페어링(서라운드 설정/서브우퍼 페어링)·레벨(스피커 볼륨 트림/저음 레벨 트림/테스트 톤)·립싱크 딜레이·벽 설치 등을 선택·조절할 수 있다. 그러고 보면 사운드바에 액정이 달린 제품 역시 흔치 않은 것 같기도 하다.

유닛은 10×5cm 레이스트랙 중·저음 스피커 6개, 2cm 트위터 3개로 구성되어 완성도 높은 AV 사운드를 실현시킨다. 최대 출력은 150W. 돌비와 DTS 디지털 사운드를 지원하여, 입체감 있는 서라운드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HDMI는 3개의 입력을 지원하고, 오디오 리턴 채널인 ARC 1개를 갖추고 있다. 그 외에도 옵티컬 1개와 Aux(3.5mm) 1개를 탑재했다. TV와 ARC 연결을 하고, 셋탑 박스, 블루레이 플레이어 및 게임기 등을 나머지 HDMI에 연결하면 멋진 AV 환경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 TV와 연결한 사운드는, 확실히 사운드바 단독으로도 충분히 제 실력을 발휘한다. 사운드바 추가 하나만으로도, 방송, 영화, 게임 등 모든 환경이 사운드적으로 더 매력 있게 변화한다. 흔히 사운드바 단독 제품들이 저역에서 아쉬움을 표하기도 하는데, 그런 부족함 없이 굉장히 수준 높은 저역을 만들어낸다. 특히 음악적인 성향도 강하기 때문에, 음악과 영화를 병행하기에도 제격이다. 물론 여기서 사운드를 더 업그레이드하고자 한다면, 멋진 방안들이 마련되어 있다. 바로 Tower(프런트 스피커), Sub(서브우퍼), Surround(리어 스피커)를 추가하면 되는 것이다. 연결 역시 무선으로 굉장히 간편히 설치 및 세팅할 수 있다. 기기 간 선을 연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굉장한 장점.

우선 Tower에 대한 설명이다. 높이가 무려 116cm로 웬만한 톨보이 스피커만한 크기를 자랑한다. 위로 좁아지는 원통형 디자인인데, 하단에는 견고한 스탠드가 자리 잡고 있다. 유닛 배치 역시 각별한데, 10.1cm 중·저음 유닛 2개 사이에 2.5cm 트위터가 자리하고, 하단을 바라보는 20.3cm의 대형 우퍼가 채용되어 있다. 그야말로 잘 만들어진 하이파이 스피커라 생각될 정도로 대단한 규모이다.

사실 사운드바에 대형 프런트 스피커가 추가된다는 것에 다소 의아해 할 수도 있는데, Tower가 추가되면 Bar는 센터 채널로 전환된다. 굉장히 영리한 아이디어이다. Tower 역시 상단에 컬러 터치 패널 부가 채용되어 있는데, Bar와 연결된 경우는 Bar를 통해 구글 어시스턴트를 실행시킬 수 있다. Tower의 사운드는 그야말로 압도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데, 음악과 영화, 어느 곳 하나 부족함 없는 사운드를 실현시킨다. 뛰어난 해상력을 바탕으로 한 중·고역의 탄탄한 퀄리티와 수준 높은 저음 사운드는 그동안 잊고 지냈던 수많은 음원들과 영화들을 다시금 꺼내게 만들 만큼 인상 깊게 다가왔다.

다음으로 Sub와 Surround에 대한 이야기이다. 역시 서브우퍼까지 패브릭 디자인이 채용되어 있어, 역대 서브우퍼 중 가장 멋진 디자인을 자랑한다. 최대 200W의 출력을 뿜어낼 수 있으며, 25.4cm의 대형 우퍼가 장착되어 있다. 서브우퍼가 추가되면, 그야말로 차원이 다른 저역이 뿜어져 나오는데, 사운드 바 만으로도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된 저역이었지만, 또 한 번의 극적인 변화를 보여준다. 웅장함, 다이내믹, 폭발력 등 영상의 재미를 몇 배 이상으로 증폭시킨다. 다시 서브우퍼를 빼고자 하면, 상당히 아쉬울 정도로 인상 깊은 실력을 보여주었다.

Surround는 귀여운 원통형 스타일로 마무리된 리어 스피커인데, 작은 사이즈이지만 2.5cm 트위터와 7.6cm 중·저음 드라이버 2개로 구성되어 사운드적으로 굉장히 완성도가 높다. 사실 리어 스피커의 재미는 5.1채널 시스템의 꽃이라고도 할 수도 있는데, 후면에서 전해지는 사운드적 긴장감은 실제 경험해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나 홀로 갑자기 뒤로 보게 할 마력의 사운드를 실현시킨다. 서라운드는 영상의 재미를 서브우퍼만큼이나 증폭시켜주는 매력의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월마운트 블래킷을 제공하여 벽면에 설치할 수 있지만, 양질 전용 스탠드를 옵션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것도 참고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홈 시네마 세트를 모두 동원하여 5.1채널로 감상한 소감이다. 우선 각 기기 간 연결 굉장히 쉽다는 것이 포인트이다. 무선 제품들의 연결이 제법 막연하고 혼란스러운 때가 많은데, 이 제품들은 별다른 설정 없이 서로 굉장히 연계가 잘 된다. 자잘한 설정 역시 Bar를 통해 일률적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굉장히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시스템을 활용하면 할수록 완성형 5.1채널 스마트 시스템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기능과 성능, 디자인 모든 요소를 잡았다고 생각이 든다. 특히 단순히 영상물에만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음악적인 면에서도 굉장히 매력적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그동안 AV 시스템에서 부족했던 하이파이적인 실력을 그야말로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멋진 명반들을 플레이하고, 바로 영상 타이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사운드적인 위화감이 전혀 없다.

이제는 홈 스피커 세트를 소개할 차례이다. 첫 번째로 One에 대한 이야기. 사이테이션 시리즈의 가장 기본이 되는 모델로, 이 세트의 핵심이 잘 요약된 제품이다. 기본적으로 사이테이션 시리즈는 모두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으로 네트워크 플레이와 멀티룸 사운드 콘셉트가 중심이 되며, 버전 4.2의 블루투스가 탑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요즘 한창 유행하고 있는 음성 제어 스마트 무선 스피커의 프리미엄 판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인데, 실용도 높은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바탕으로 한, 높은 사운드 퀄리티는 이번 세트의 핵심이 될 것이다. 실제 One의 사운드를 들어보면 크기 이상의 굉장히 다이내믹한 무대가 펼쳐지는데, 확실히 사운드 퀄리티를 높이는 데 공을 들였다는 인상이다. 출력은 최대 40W로 굉장히 높은 편인데, 시원시원하게 터져 나오는 음의 홍수는 굉장히 매력적이다. 유닛 역시 풀레인지 하나의 단조로운 구성이 아닌, 8.9cm 중·저음 유닛과 2cm 트위터를 탑재하여 분리형 2웨이의 구조를 따르고 있다. 실제 One을 하나 더 추가하면, 스테레오로도 즐길 수 있는데, 역시 활용도에 따라 확장할 수 있는 콘셉트는 굉장히 매력적이다. 상단에는 상위 제품들에 포함되어 있는 액정 부가 생략되어 있지만, 볼륨, 마이크, 블루투스를 설정할 수 있는 심플한 배열의 컨트롤 부가 탑재되어 있다. 모든 부분은 터치로 동작하며, 전면 상단의 LCD 표시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구글 어시스턴트로 스피커와 대화를 한다던가, 이것저것 질문하고 실행시키는 재미가 각별한데, 이를 활용하여 컨트롤 부에 손이 가는 번거로움을 확연히 줄여준다. 그리고 구글홈에서 지원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와 연동하면 굉장히 편리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음으로 100에 대한 소개이다. 100은 One에서 그대로 높이를 키웠다는 인상인데, 위로 약간 좁아지는 원통형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트위터는 동일하지만 크기가 커짐에 따라 중·저음 유닛이 약간 더 커졌는데, 10.2cm를 탑재했다. 최대 출력 역시 50W로 10W 더 높아진 수치를 보여준다. 기능적으로나 컨트롤 부에서는 One과 완전히 동일하지만, 사운드적으로는 확실히 저역 퀄리티에 좀더 수준을 높였다는 인상이다. One이 크기 이상의 단단하고 대담한 무대를 펼쳤다면, 100은 그보다 훨씬 더 넓은 풍성함과 자연스러움을 보여준다.

이제는 300 차례이다. 이전 One과 100이 세로형 콘셉트였다면, 300부터는 가로형 콘셉트를 추구하고 있다. 역시 가로형이 된 이유에는 유닛이 스테레오로 탑재되어 있다는 것인데, 8.9cm 중·저음 유닛 2개와 2cm의 트위터 2개로 구성되어 있다. 최대 출력은 하위 모델들과는 제법 차이를 보이는데, 무려 100W를 실현시키고 있다. 또한 300부터는 상단에 컬러 터치 패널을 탑재하고 있는데, 반응 속도나 해상도는 마치 스마트폰을 컨트롤하는 것처럼 굉장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그리고 컬러 패널을 통해 여러 추가 기능들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인데, 현재 구동되는 소스를 보여준다거나, 음성 프리셋 설정할 수 있고, 밝기 조절을 할 수 있으며, 저음 레벨 트림까지 조정할 수 있는 등 상위 모델만의 차별화를 뚜렷하게 보여준다. 실제 사운드 역시 스테레오 이미지가 살아나며 초점 또렷한 무대가 펼쳐지는데, 그야말로 상위 모델의 그레이드를 여유 있게 보여주는 장관을 연출한다. 유닛 구성을 보면, One 2대로 스테레오 구성을 한 듯한 느낌도 드는데, 컬러 터치 패널이라는 탁월한 장점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300 모델이 가성비 면에서 더 큰 만족도를 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홈 스피커 세트의 최상위 모델 500이다. 무게도 7.6kg으로 제법 나가는 육중한 모델로, 확실히 사운드적으로 가장 큰 만족도를 주는 모델이다. 13.1cm 중·저음 유닛 2개와 2.5cm 트위터 2개에서 터져나오는 사운드는 굉장히 인상적인데, 하위 모델들과 특별한 1:1 비교가 필요 없을 만큼 레퍼런스 모델다운 탁월한 무대를 완성해낸다. 최대 출력은 무려 200W로, 300과는 2배의 차이를 보여줄 만큼 강력한 다이내믹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사실 처음 들었던 One도 뛰어난 저역 퀄러티에 큰 만족감을 얻었는데, 500은 그야말로 체급 다른 저음을 완성해 버린다. 탁월한 해상력을 바탕으로 한 중·저음의 다이내믹 넘치는 사운드는 그야말로 스마트 무선 스피커 레퍼런스라 할 만큼 인상 깊다. 특히 저음 성향의 제품들이 소리의 밸런스가 깨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하만카돈 튜닝답게 굉장히 대역 밸런스가 좋다는 것도 강조하고 싶다. 특별히 하이파이 북셀프 스피커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사운드적 매력이 뛰어난 완성도 높은 제품이다.

멀티룸 사운드를 구성할 때 제품별 설치 장소가 고민이 되실 분들을 위해 제품의 성능에 맞춰 설치 장소를 추천드린다. 500의 경우 침대, 가구 등 흡음 요소가 많은 30~40평대 안방 사이즈에서 사용했을 때 사운드가 풍성해진다. 300의 경우 서재와 같이 비교적 작게 꾸며진 공간이 좋다. 책, 침대 등 흡음요소가 많은 곳에서 북셀프, 협탁과 같은 세로 깊이가 여유롭지 않은 자리에 배치할 시 귀에 거슬리지 않는 사운드를 들려주어 독서 및 명상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100의 경우 흡음 요소가 많지 않은 부엌 공간용으로, 특히 거실과 붙어 있는 부엌의 경우 거실에서 잔잔히 들려오는 사운드에서 저음과 고음을 보강해 퀄리티 있는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ONE은 책상에 올려진 스피커 가까이 앉아서 공부를 하는 자녀의 방 혹은 공부방에 설치하여 공부를 하는 자녀의 집중력과 잡학사전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는 콤팩트한 스피커이다.

실제 8가지 제품을 조합하여, 멀티룸 사운드 구성으로 활용해봤다. 멀티룸 사운드를 구성하려면, 먼저 구글홈 어플을 다운 받아야 한다. 또한 집안에 WIFI가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구글홈을 실행하면, 친절히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이드를 제시하는데, 과정만 잘 따르면 별 다른 어려움이 없다. 연동되어 있는 각 제품들을 실제로 놓은 위치에 따라 거실, 주방, 큰방, 작은방 서재 등으로 설정하면 사실상 모든 준비는 끝난 셈이다. 구글홈을 통해 300과 500이 놓여져 있는 위치에 각각 다른 음악이 나오도록 개별적으로 컨트롤할 수도 있고, 집 전체가 홈카페의 느낌이 들도록 하나의 음악을 집안 가득 채우게 컨트롤할 수도 있다. 특히 구글홈에서 지원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되어 있다면 서로 연동하여 더욱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스피커간 무전기 기능을 통해 내가 있는 공간에서 다른 공간에 있는 사람에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스피커가 대신 전달해줄 수 있는 것이다. 사실 AI 대화로 여러 가지 상황을 만들어내는 것도 즐겁지만, 자신이 음악 DJ가 되어 각 위치에 맞는 음악들을 선곡하여 구동시키는 것도 굉장히 재미있는 경험이다. 멀티룸 사운드라면 막연히 어려운 기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여러 대의 스피커들을 자신의 스마트폰을 리모컨 삼아 통합 및 개별 컨트롤할 수 있다고 이해하면 쉬울 것이다. 집안 곳곳에 스피커를 세팅해 놓으면, 자신이 자리를 옮길 때도 음악이 사라지지 않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며, 방마다 음악 선곡을 달리하여 색다른 기분을 즐길 수도 있을 것이다. 집안 공간 전체를 음악으로 물들인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멀티룸 사운드 기능은 강력하다.

하만카돈의 신제품 CITATION은 기존의 스피커와 다른 느낌을 주는 제품이다. 하만이 직접 설계한 프리미엄 네오디뮴 드라이버 유닛, 오랜 노하우와 열정으로 빚어낸 스피커 내부 구조에서 나오는 월등한 사운드. 스피커의 기본은 지키면서 시대의 흐름에 맞춰 적용한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디자인과 멀티룸 사운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편의성까지. 소개한 기능 외에도 CITATION에게는 더욱 놀랄 요소가 많으니 기회가 된다면 직접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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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0년 01월호 - 5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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