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실론, 리빙 보이스 등 매력의 브랜드가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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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실론, 리빙 보이스 등 매력의 브랜드가 한자리에
  • 김문부 기자
  • 승인 2019.12.12 15:29
  • 2019년 12월호 (569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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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제품들은 그 이유가 확실히 있다. 평론가들은 물론이고, 실제 유저들도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대단한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자연스럽고 사실적인 사운드에 매료되었다. 실제 무대 속에 있는 듯한 놀라운 감동을 선사했다는 것 등 찬사가 이어지는 것이다. 특히 숨은 맛집 같은 매력의 브랜드에서 출시되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데, 국내에서는 조금은 낯선 이름일지도 모르지만, 실제 사운드를 들어보면 이들 브랜드의 이름을 쉽게 잊을 수 없다. 전 세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대단한 반응을 이끌어가고 있는 브랜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내에서도 이들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는데, 입실론, 리빙 보이스, 쿠즈마 등을 조합한 오디오 시연회가 열린 것.

시연회는 11월 13일 2-4시, 5시-7시로 2차례 열렸는데, 용산 전자랜드 2층 랜드홀에서 진행되었다.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이 자리하여 큰 관심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확실히 이들 브랜드에 대한 입소문이 커져 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우선 처음으로 소개되는 브랜드는 입실론이다. 입실론은 1995년 두 명의 엔지니어에 의해 탄생한 브랜드로, 그리스 태생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들의 브랜드 로고라든지, 브랜드 네이밍에서 그리스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데, 고대 그리스 같은 굉장히 호사스러운 디자인이 중심에 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입실론의 다양한 주력기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PST-100 MK2 프리앰프, 에일리우스 2 모노블록 파워 앰프, VPS-100 포노 스테이지와 MC-20L 스텝 업 트랜스포머 라지 등을 만날 수 있었다. PST-100 MK2·에일리우스 2 조합은 확실한 하이엔드 무대를 만들어내며, 스피커를 완벽히 컨트롤해냈는데, 다이내믹, 스피드, 입체감 등 지금껏 쉽게 경험하지 못한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특히 과하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일품이었는데, 실제 무대에서 공연을 한다면 이런 느낌이라는 것을 상기시킬 만큼 완성도 높은 소리를 만들어냈다.

스피커는 리빙 보이스의 제품이다. 복스 올림피안이라는 굉장히 독특한 디자인의 스피커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는데, 국내에서는 OBX-RW, IBX-RW3 등이 소개되어 관심을 이끌었다. 이번 시연회에 메인 스피커로 자리한 제품도 IBX-RW3인데, 역시 기본기 탄탄하고 자연스러운 사운드로 확실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아날로그 소스가 중심되었기 때문에, 사운드의 질감이나 자연스러움을 유감없이 발휘했는데, 시연회에 참석한 사람 모두 그 어느 때보다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참고로 2부 시연에는 아발론의 PM4를 세팅했다고 한다.

아날로그 소스기기는 국내 아날로그 애호가들에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으로, 쿠즈마 스타비 R이 자리했다. 앞서 이야기한 입실론의 VPS-100 포노 스테이지와 MC-20L 스텝 업 트랜스포머 라지와 매칭하여 진행되었는데, 확실히 쿠즈마가 왜 그토록 큰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지 알게 하는 완벽한 하이엔드 아날로그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진득하게 LP 소스만 오랜 시간 듣는 것도 흔치 않은 경험인데, 그 자연스러운 사운드와 풍부한 질감, 기분 좋은 다이내믹까지 그야말로 쉽게 잊히지 않는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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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9년 12월호 - 5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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