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mberg Tonda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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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mberg Tonda D
  • 성연진(audioplaza.co.kr)
  • 승인 2019.12.12 11:12
  • 2019년 12월호 (569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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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를 추구하는 하이엔드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브랜드

Special - 전 세계에서 인정 받는 각 브랜드의 스피커 주력기들을 만나다

독일의 하이엔드 스피커, 빔베르크는 신생 브랜드지만 모체가 되는 타이달은 20년의 역사를 지녔다. 타이달은 훨씬 더 비싼 럭셔리 얼티밋 하이엔드 스피커 제조업체이자 앰프를 비롯한 일렉트로닉스까지 생산하는 단일 풀 시스템을 구축한 럭셔리 부티크 브랜드이다. 억원대의 가격은 기본으로 깔고 시작하는 타이달과 달리 부담을 대폭 낮추고 하이엔드에서 가성비를 추구한 것이 빔베르크의 존재 이유이자 가치다.

톤다(Tonda)는 빔베르크의 최상위 모델로, 만만치 않은 체구와 큰 키를 자랑하며, 모든 드라이버는 타이달의 기술적 파트너인 틸 앤 파트너의 하이엔드 스피커 유닛인 아큐톤(Accuton)의 플래그십 하이엔드 드라이버, 셀 콘셉트(Cell Concept) 드라이버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이달 스피커의 절반 이하 가격으로 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자체 설계한 커스텀 버전의 드라이버 대신 오리지널 아큐톤 사양을 활용하되, 캐비닛과 크로스오버 설계를 통해 이상적인 밸런스로 튜닝하는 기술을 적용해 억대의 타이달 스피커와 유사한 퍼포먼스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덕분에 사운드는 타이달의 억대 스피커들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놀라운 가성비의 사운드를 쏟아 낸다. 베이스는 치밀하고 타이트하며, 단단하고 빠른 저음 특성을 들려주고, 세라믹 미드레인지와 다이아몬드 트위터는 아큐톤 유닛의 전매특허인 놀라운 투명도와 해상력을 선사해 마치 화창한 날씨에 극도로 투명한 유리창을 통해 넓은 시야각을 즐기는 느낌을 준다. 대편성 오케스트라는 거대한 스케일에 놀라운 무대 공간 연출을 들려주고, 재즈 보컬 녹음들은 선명하고 진한 보컬의 사운드로 입술과 혓바닥의 움직임이 느껴질 듯한 치밀한 디테일까지도 거침없이 내놓는다.

타이달의 울트라 하이엔드 스피커들이 들려주던 그 사운드를 빔베르크는 훨씬 대중적인(?) 가격으로 큰 차이 없는, 극한의 하이엔드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한 마디로 세라믹, 다이아몬드 드라이버, 그리고 놀라운 스피드의 알루미늄 샌드위치 우퍼가 들려주는 현대적인 고해상도 사운드를 지닌 빔베르크는 요즘처럼 고음질 음원 위주의 재생이 보편화된 하이파이 오디오 시장에서 가장 최적화된 하이엔드 스피커라 할 수 있다.


가격 6,100만원(Tonda : 4,600만원)
구성 3웨이 5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3) 19cm 아큐톤 셀, 미드레인지 16.8cm 아큐톤 셀, 트위터 3cm 아큐톤 셀 다이아몬드  
임피던스 4Ω
크기(WHD) 28×144×51.2cm
무게 96kg

569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9년 12월호 - 5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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