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glestonWorks The Andra Ⅲ 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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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glestonWorks The Andra Ⅲ SE
  • 장현태
  • 승인 2019.12.12 11:08
  • 2019년 12월호 (569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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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하이엔드 스피커들 사이에서 또렷하게 존재감을 과시하다

Special - 전 세계에서 인정 받는 각 브랜드의 스피커 주력기들을 만나다

이글스톤웍스의 안드라는 동사의 존재감을 전 세계에 알려준 최고의 스테디셀러 스피커다. 그리고 꾸준히 업그레이드하고 있는데, 어느덧 3세대 버전을 지나 이번 안드라 Ⅲ SE 버전까지 선보였다.

안드라 Ⅲ SE는 안드라의 전통적인 외관을 고스란히 계승하면서도 더욱 현대적인 스타일로 변화했다. 전통적인 타임 도메인 방식으로 기울어진 형태를 유지하면서, 하단 베이스부는 견고한 내부 구조로 보강된, 이글스톤웍스 특유의 독자적 캐비닛 구조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전면 배플의 경우 중·고역 유닛부를 별도의 알루미늄 패널로 마감했고, 상단부 측면의 경우도 견고한 알루미늄을 추가해 더욱 육중하면서도 고급스런 스타일의 안드라로 탄생시켰다.

트위터는 1인치 패브릭 돔 타입 T330D를 사용해 24kHz의 고역 재생이 가능하다. 미드레인지는 밀도가 높은 6인치 카본 섬유 콘, 슈프림 SCW636 미드레인지를 더블로 사용해 정확하고 직설적인 중역을 만들어 내고 있다. 가장 핵심인 저역은 12인치 베이스 드라이버를 더블로 사용하고 있다. 외관에는 1개만 보이지만, 캐비닛 내부에 동일한 12인치 베이스 드라이버를 아이소배릭 방식으로 설치해 안드라 Ⅲ SE의 깊고 에너지 넘치는 저역의 근원이 되고 있다. 재생주파수 범위는 18Hz에서 24kHz이며, 특히 초 저역은 쉽게 흉내낼 수 없을 정도의 재생 능력을 지녔다.

그리고 안드라 III에서 업그레이드된 부분은, 캐비닛 마감 스프레이의 재료를 변경해 캐비닛 전체의 강도를 더 높였고, 내부 네트워크 및 배선재가 업그레이드되었다. 작은 변화로 보이지만, 사운드는 의외로 기존 안드라 Ⅲ와 차이를 만들어 내고 있다.

전체적인 사운드는 윤곽이 정확하며 전체 대역이 꽉 차고 넓은 공간감으로 스피커 앞을 채워주었다. 고역은 오히려 안드라 Ⅲ에 비해 자연스럽게 전개되며, 전통적인 아메리칸 사운드의 성향과 넘치는 저역의 공간감, 그리고 질감 넘치는 중역을 유지하면서도 중·고역의 돋보이는 밸런스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진정한 오디오 쾌감을 만끽할 수 있다. 초 저역의 깊이 있는 재생 능력과 명료한 중·고역의 울림은 여전히 안드라만의 매력이다. 안드라 Ⅲ SE는 현대 하이엔드 스피커에서 빠질 수 없는 위상과 가치를 지녔으며, 이글스톤웍스를 대표하는 명기로 변함없이 우리에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주는 핵심 선수임에 틀림없다.


가격 3,800만원
구성 3웨이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2) 30.4cm 폴리 콘, 미드레인지(2) 15.2cm 카본 파이버, 트위터 2.5cm
재생주파수대역 18Hz-24kHz(-3dB)
임피던스 8Ω
출력음압레벨 88dB   
크기(WHD) 38.1×111.7×45.7cm
무게 81.6kg

569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9년 12월호 - 5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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