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C SCM100 PSLT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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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C SCM100 PSLT New
  • 성연진(audioplaza.co.kr)
  • 승인 2019.12.12 11:05
  • 2019년 12월호 (569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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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C의 가치와 명성을 증명하는 하이엔드 스피커

Special - 전 세계에서 인정 받는 각 브랜드의 스피커 주력기들을 만나다

ATC는 레코딩 모니터 스피커 분야에서는 최고의 하이엔드지만, 액티브 모니터가 아닌 패시브 하이파이 시장에서는 유명세의 확산이 비교적 늦었다. 90년대 중반부터 SCM50, SCM100으로 하이파이 쪽으로 시장을 넓혔지만, 하이엔드 시장에서 대중성을 갖게 된 것은 2000년대 중반에 등장한 애니버서리 모델 중 타워(Tower)를 의미하는 ‘T’ 버전이 등장하면서부터다.

SCM100 PSLT New는 SCM100 SL의 플로어스탠딩 모델이자 2014년에 등장한 자체 개발 고성능 트위터 SH25-76의 스페셜 버전인 SH25-76S를 장착한 최신판이다. 슈퍼 리니어 마그넷 시스템으로 우퍼와 미드레인지를 진화시킨 것에 이어 외부 제작 트위터도 자체 개발·생산해 완벽한 ‘인-하우스’ 스피커 제작을 완성했다. 여기에 T 버전이 갖는 여유로운 몸통 구조와 한결 구동이 용이해진 튜닝 덕분에 물리적 스펙은 똑같지만 SCM100 SL보다 더 하이파이적으로 사용이 쉬운 편이다.

새로운 트위터가 추가된 SCM100 PSLT New는 이전 모델에 비해 음의 이탈감이 훨씬 뛰어나서 소리가 술술 풀려나오는 인상을 준다. 특히 고역의 세련된 진화는 이 스피커가 프로용 모니터 스피커라기보다 하이엔드적 음색과 하이파이적 쾌감,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하는 하이엔드 스피커의 존재감을 보여 준다. 명불허전인 미드레인지의 성능은 세련된 신형 트위터 성능과 짝을 이뤄 명료하며 선명한 보컬을 들려주지만, 절대 밝거나 고역의 불편한 요소들이 하나도 없다. 오히려 더 디테일하고 곱게 갈려진 입자감으로 그 어떤 하이테크 드라이버를 사용한 스피커들보다도 더 디테일과 질감이 살아나며, 고해상도 HD 음원 재생에서 높은 정보량을 선사해 준다. 꼭 대출력의 몬스터 앰프가 아니어도 저역의 힘과 에너지를 적절히 이끌어 낼 수 있으며, 유기적인 밸런스와 선명도 높은 사운드, 그리고 녹음에 담긴 정보를 마치 작은 티끌까지 다 긁어내어 들려주는 듯한 치밀한 사운드로 보답한다. 그리고 그것이 인위적인 정보량의 증가가 아니라 음악적 쾌감과 음악으로의 몰입도를 극대화시켜 주는 것이 SCM100 PSLT New가 지닌 놀라운 힘이다. 고급 레코딩 모니터가 아닌, 고가의 하이엔드 플로어스탠더로서의 ATC의 가치와 명성을 증명하는 대단한 스피커이다.


가격 3,250만원(버 포플러 마감)
구성 3웨이 3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31.4cm, 미드레인지 7.5cm, 트위터 2.5cm  
재생주파수대역 35Hz-22kHz(-6dB)
크로스오버 주파수 380Hz, 3.5kHz
임피던스 8Ω
출력음압레벨 88dB/W/m
권장 앰프 출력 100-1500W
크기(WHD) 39.7×107×56cm

569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9년 12월호 - 5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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