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antages Audio Static C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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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antages Audio Static Cable
  • 이현모
  • 승인 2019.11.08 16:38
  • 2019년 11월호 (568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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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둘도 없는 색다른 접지 케이블

어밴티지 오디오의 설립자 프랑크 창은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특히 10여 년 전에 공명 종으로 소개된 레조네이터를 개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필자도 공명 종을 사용해 보고, 다양한 환경에서 더 좋은 소리를 듣고자 이리저리 운영해 보면서 시청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새삼 깨달은 바가 있었다.

프랑크 창은 최근에 어밴티지 오디오란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전지향 스피커 세자르를 출시해 또다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이번에 시청한 어밴티지 오디오의 스태틱 케이블(Static Cable), 즉 접지 케이블 역시 그의 다양한 이력을 증명하듯 색다른 제품이다

다른 접지 케이블에 비해서 스태틱 케이블은 사용은 매우 간단하다. 보통 접지 케이블은 접지 박스에 연결하는데, 이 스태틱 케이블은 앰프의 RCA 입력단에 연결하기만 하면 모든 연결은 끝난다. 단 출력단에 연결하면 안 된다. 좌우 중 하나의 RCA에 연결할 수 있으며 좌우 2개 혹은 그 이상 연결할 수도 있다. 또 프리, 파워 앰프의 입력단에 각각 연결할 수 있다. 그리고 스태틱 케이블의 다른 쪽은 바나나 혹은 스페이드 단자로 처리되어 있어 별도의 그라운드 단자, 그라운드 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다.

이처럼 사용법이 간단한 스태틱 케이블은 단순한 외형 속에 어떤 비밀을 감추고 있을까. 스태틱 케이블 내부는 백금, 금, 은, 동의 선재 길이와 순서의 다양한 조합의 실험을 통해 가장 적합한 형태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원리는 이렇다. 앰프 내부 회로의 그라운드 페이스와 레조넌스를 소멸, 조절함으로써 최종적으로 순수한 음을 재생하는 데 기여한다고 한다.

시청에는 노트북을 소스기기로 하고 DAC가 내장된 노르마 오디오의 레보 SC-2 LN 프리앰프와 레보 PA-150 파워 앰프, 그리고 자비안 콰르타 스피커를 동원했다. 어밴티지 오디오의 스태틱 케이블을 연결한 경우와 하지 않은 경우를 비교해 시청했음을 미리 밝혀 둔다.

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연주하는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들어 보았다. 우선 배경이 확실히 맑아진 가운데 피아노 건반 음이 더 명료하게 들린다. 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MI)의 앞부분을 들었다. 무대가 더 넓어지고 첼로와 바이올린의 음색과 질감이 더 사실적으로 들린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에서는 반주 악기인 저음 현악기의 생생한 에너지, 조수미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의 표현이 더 잘 된다.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관현악의 각 악기 소리와 솔로 가수의 목소리, 합창단의 목소리가 더 사실적이며 에너지가 있게 들린다.

어밴티지 오디오의 스태틱 케이블을 연결했을 때는 배경이 맑아지고 악기 소리와 목소리는 더 선명해짐을 확실히 알 수 있다. 확실히 자신의 존재 이유를 보여 주는 접지 케이블이다. 


가격 개당 44만원(1.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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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9년 11월호 - 5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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