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a Flight FLS1 · FL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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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a Flight FLS1 · FLS4
  • 김편
  • 승인 2019.11.08 11:25
  • 2019년 11월호 (568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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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분리형 앰프의 진한 감칠맛

Special - 유저들의 극찬을 이어간 최고 실력의 프리·파워 앰프 조합을 만나다

이탈리아의 아우디아 플라이트(Audia Flight) 앰프를 들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그 음이 미려하고 부드러우며 깨끗해서 감칠맛이 돈다는 것이다. 지난 2017년 5월 독일 뮌헨 오디오쇼에서 처음 선보인 중견 FLS 시리즈도 예외는 아니다. 플래그십 스트루멘토(Strumento) 시리즈의 설계 사상과 기술을 트리클 다운시킨 만큼, 앰프 설계에서 정공법으로 승부를 건 것이 이 같은 음으로 나왔다고 생각한다.

FLS1은 RCA 3조와 XLR 2조 입력단, RCA 1조, XLR 1조, 레코드 1조 출력단, 그리고 헤드폰 출력단을 갖춘 듀얼 모노 풀밸런스 프리앰프. 게인 조절 방식의 볼륨은 -90dB~+10dB를 0.5dB 스텝씩 조절할 수 있다. FLS4는 채널당 NPN 8개, PNP 8개 바이폴라 트랜지스터가 브리지로 연결돼 클래스AB 증폭, 패러럴 푸시풀 구동하는 스테레오 파워 앰프. 2000VA 토로이달 트랜스와 288,000㎌ 커패시터 전원부를 통해 8Ω에서 200W, 4Ω에서 380W, 심지어 2Ω에서도 700W를 뿜어낸다. 게인은 29dB.

FLS1과 FLS4를 관통하는 결정적 키워드는 전원부, 게인 스테이지, 섀시 마감이다. 우선 출력단의 메인 전원을 책임지는 토로이달 트랜스를 알루미늄 박스에 집어넣고 에폭시로 함침시켜 버렸다. 트랜스에서 발생하는 노이즈의 외부 간섭을 막고 트랜스 진동을 없애기 위해서다. 별도 전원 트랜스와 평활 커패시터가 게인 스테이지에 전용 전원을 공급, 전원 노이즈 유입을 최대한 막는 것도 특징.

실제 증폭이 이뤄지는 게인 스테이지는 아우디아 플라이트가 자체 개발한 ‘커런트 피드백 회로’로 짰다. 통상 피드백 회로는 출력 전압을 그대로 입력 전압에 되먹이는(Feedback) 구조인데, 아우디아 플라이트에서는 출력 전압을 전류로 바꾼 후 피드백을 거는 구조를 채택했다. ‘전압 피드백에 비해 더 빠르고 왜곡이 적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손가락이 미끄러질 정도로 매끄러운 마감도 매력. 이는 작은 쇠구슬을 고압으로 분산시켜 표면을 강화시키는 숏 피닝(Shot Peening) 등 무려 5단계를 거친 공정 덕분이다.


FLS1
가격 930만원   아날로그 입력 RCA×3, XLR×2   아날로그 출력 RCA×2, XLR×1   REC 출력 지원   주파수 응답 0.3Hz-500kHz(-3dB)   THD 0.05% 이하   S/N비 110dB   게인 범위 -90dB/+10dB   게인 레졸루션 0.5dB   입력 임피던스 47㏀   출력 임피던스 1Ω 이하   헤드폰 출력 지원(12W/8Ω)   크기(WHD) 45×12×38cm   무게 11kg

FLS4
가격 1,200만원   실효 출력 200W(8Ω), 380W(4Ω), 700W(2Ω)   주파수 응답 0.3Hz-0.7MHz   THD 0.05% 이하   S/N비 110dB   입력 임피던스 7.5㏀   댐핑 팩터 650 이상   게인 29dB   입력 감도 1.41V   크기(WHD) 45×18×44cm   무게 34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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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9년 11월호 - 5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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