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28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편안함과 동행 두 단어로 함께하는 오디오 편안함과 동행 두 단어로 함께하는 오디오 "나는 다른 애호가 분들처럼 오디오나 음악을 평가하는 단어들을 잘 모른다. 그냥 많이 들어서 익숙할 뿐이다. 하지만 요리처럼 소금이 몇 그램, 설탕이 얼마큼, 향신료는 뭐가 들어 있는지 알면 좋겠지만 몰라도 얼마든지 맛있는 요리를 구분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다. 오디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지금 들리는 음악이 왜 좋은지 모르겠지만 좋은 것을 느끼고 즐길 줄 알면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1982년 따뜻한 어느 봄날에 만났던 두 녀석이 있다. 그 중에 한 녀석은 ‘평생직업’이 되었고, 한 녀석은 ‘평생친구’가 되었다 기획 | 월간오디오 | 년 월호 휴식과 같은 자연스러운 오디오 휴식과 같은 자연스러운 오디오 내 모든 오디오 생활의 대부분은 아내와 함께 듣고, 보고, 함께 즐기며 함께 결정해서 이루어진다. 이처럼 나와 아내가 오디오를 즐기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전체적인 밸런스, 즉 자연스러움이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자연스러운 음악. 그것이 지금까지 우리 부부가 추구한 시스템의 운영 기준이다. 일상생활에서 부딪히는 자극과 스트레스를 잊고 지내기 위한 휴식처와 같은 공간이 오디오의 목표이며 지향점이기 때문이다. 음악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음악 그 자체를 즐기는 것, 그것이 우리 부부가 생각하는 오디 기획 | 월간오디오 | 년 월호 오디오와 음악은 하나의 사랑이다 오디오와 음악은 하나의 사랑이다 나에게 오디오 생활이란 무엇이냐고 물어 본다면 나는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랑은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한다. 뜨거운 사랑, 유희적 사랑, 우정 같은 사랑, 소유적인 사랑, 실용적 사랑, 가장 고귀한 헌신적 사랑 등. 그와 비례하여 나의 오디오 생활은 음악에 대한 열정적인 사랑과 오디오를 통해서 느끼는 음악적 쾌감, 십 수 년이 넘도록 같이 해온 음악과 오디오에 대한 우정, 더 좋은 사운드를 위한 욕구와 애정, 때로는 경제적인 환경도 고려해야 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앞으로 오디오와 음악에 쏟아 부어야 하는 헌신적인 모습이 너무 기획 | 월간오디오 | 년 월호 깊은 영혼을 울릴 수 있는 음악 깊은 영혼을 울릴 수 있는 음악 오디오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음악을 듣고, 즐길 시간을 갖는 것이다. 그리고 오디오 시스템은 단순히 돈에 의해서 분류하는 것이 아니며 비록 수천만원짜리 시스템이 아닐지라도 음악을 들으며 깊은 영혼을 울릴 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하이엔드라고 생각한다.내가 처음 오디오를 시작했을 때를 떠올리면 늘 97년 IMF 위기 가 생각난다. 그해 늦은 여름 난 누나 집에서 분가를 해 나만의 조그마한 옥탑방이 생겼다. ‘나만의 공간이 생기면 멋지게 음악이 흘러나오는 기기를 들여놓을 거야’ 라며 늘 품고 있었던 생각을 드디어 실행에 기획 | 월간오디오 | 년 월호 마음의 안정과 휴식을 제공하는 특효약 마음의 안정과 휴식을 제공하는 특효약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취미 생활만큼 그 사람의 생활의 질을 높이는 일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그 중에서도 오디오는 다른 취미에 비해 오랫동안, 아니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로 여겨진다. 오디오를 하다보면 어떤 소리가 좋은 소리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된다. 물론 여기에는 개인적인 편차가 매우 클 것이다. 그렇지만 공통적인 것은 들어서 편안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소리라면 가장 이상적인 소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또한 이를 위해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 나름대로 자신의 오디오 철학이 생긴다. 그리고 오디오라는 공통 관심사로 서로 기획 | 월간오디오 | 년 월호 소리를 찾아 머나먼 길을 여행하다 소리를 찾아 머나먼 길을 여행하다 2채널과 멀티채널의 사운드를 보강하기 위하여 DVD 플레이어를 온쿄에서 아캄 DV 27로, 또 아캄에서 메리디언 596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그리고 드윈 사의 영상 스케일러도 구입했다. 메리디언은 그때까지는 잘 알지 못하던 브랜드였는데, 직접 사용해보니 이전에 사용하던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화질과 음질을 선사해주었다.나는 학창시절부터 새롭고 신기한 물건에 유독 관심이 많았다. 아마도 얼리 어댑터의 기질을 타고 났나보다. 지금의 직업을 갖지 않았다면, 공대에 가서 납땜을 하고 기계를 만지작거리고 있을 것이 틀림없다. 뭔가를 기획 | 월간오디오 | 년 월호 음악과 오디오는 나의 오랜 벗 음악과 오디오는 나의 오랜 벗 좋은 음악은 친구와도 같다. 훌륭한 오디오 기기들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가장 좋은 친구를 항상 내 곁에 머물도록 인도해 준다. 아름다운 음악이 내 삶의 친구로 자리하게 된 것은 오디오파일이신 부친의 영향(당시 부친은 탄노이 RHR과 매킨토시로 음악을 즐기셨다)이 컸다. 그러나 학업과 결혼, 그리고 육아 등의 일상적인 삶에 좋은 친구는 아쉽게도 점점 멀어져만 갔다. 그리고 또 다시 옛 친구를 기억하게 된 것은 오랜 시간이 지난 뒤였다.어느 날 처갓집에 갔다가 그곳에서 AV 시스템으로 음악과 영상을 즐기는 것을 보게 되었다. 순간 기획 | 월간오디오 | 년 월호 음악의 바다를 건너, 오디오의 세계로 음악의 바다를 건너, 오디오의 세계로 시간의 바다를 거슬러 올라간다. 중학교 2학년, 나는 이불 속에서 처음으로 산 내셔널 트랜지스터 라디오를 듣고 있다. 그 조그만 라디오와 내 귀를 연결하는 예쁜 이어폰은 그날 밤도 어김없이 나와 그들을 연결해 준다. 카펜터즈, 송창식, 비틀즈. 마마스 앤 파파스, 김정호…. 그들과 만나는 그 호젓한 밤들을 불과 며칠 만에 밤손님에게 빼앗겨 버리고, 그렇게 나와 첫 오디오는 이별을 한다. 고등학교 1학년 잠실 1단지 아파트가 처음 지어졌을 무렵, 우리 집에 전축이 들어 왔다. 라디오 창엔 초록 빨강 불이 반짝거리고, 볼륨을 반만 올려 기획 | 월간오디오 | 년 월호 오디오와 음악, 그리고 나의 행복 오디오와 음악, 그리고 나의 행복 인생을 살아가면서 내 삶의 목표에 대해 가끔 생각한다. 언젠가 눈에 보이지 않는 행복을 찾아 열심히 달려갔고, 그 행복이라는 틀 속에 들어가기 위해 아등바등 살아왔다. 그렇게 눈에 보이는 충족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굳게 믿으며 착각 속의 나날을 보내왔다. 그러던 어느 날 음악을 알게 되고, 그것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면서 내가 그토록 찾아왔던 행복의 기준이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다. 음악, 그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 것인가. 음악을 들을 때마다 ‘나의 행복’은 조금씩 제 자리를 찾아가는 듯했다.음악, 그리고 행복을 전해주는 오디오. 그 기획 | 월간오디오 | 년 월호 오래 꿈꿔온 오디오의 블루오션 오래 꿈꿔온 오디오의 블루오션 음미할 만한, 블루오션 이야기블루오션이란 말이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경쟁 없는 대안시장이라는 말이다. 반대되는 말은 레드오션이라고 하는데 피 튀기는 경쟁시장을 뜻한다고 한다. 얼마 전 어느 중소기업 하시는 분과 지방을 다녀오다가 차 안에서 ‘블루오션이 과연 있는가’ 에 대해 작은 논쟁을 벌였다. 결국 우리는 실제 공간에는 블루오션이 없는 것으로 의견 일치를 보게 되었다. 끊임없는 지향점은 될지언정 그런 무한 이익을 기대하는 곳이 글로벌 무한 경쟁시대에 과연 존재할 것인가? 그러나 우리는 블루오션을 이야기하는 동안 가슴이 뛰고 의욕 기획 | 월간오디오 | 년 월호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122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