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피델리티라고 하면 누구든지 인티앰프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그만큼 동사가 출시하였던 A클래스 방식의 A-1 인티앰프는 전 세계 오디오 시장에 신선한 충격과 함께 활력을 불러일으켰다. 어느덧 30년 가까이 세월이 흘렀지만, 그 제품을 통해 동사는 지금까지도 인티앰프 시장에서는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국을 중심으로 한 인티앰프 시장의 성장도 뮤지컬 피델리티의 성공에 힘입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파급 효과가 컸다. 지금도 여전히 뮤지컬 피델리티는 하이파이 시장에서 꾸준히 사랑 받고 있으며, 입문기로서 독보적인 추천의 대상이 된다. 



동사는 항상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속한 제품화보다는 오랫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많은 시간 준비 기간을 두고 쉽게 제품을 단종시키지 않고, 꾸준히 리비전과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트리밍 플레이어 라인업도 준비되어 있다.M6 라인업은 동사의 중급 라인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M6i 인티앰프는 M6PRE 프리앰프와 M6PRX 파워 앰프를 압축한 제품으로서, 전면 디자인은 M6PRE와 동일하다. 늘 그래왔듯 제품의 이미지는 화려함보다는 고전적인 이미지와 심플한 디자인이 중심에 있는데, M6i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제작된 전면 알루미늄 패널과 측면을 출력단 히트싱크로 마감하여 안정감 있는 인티앰프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내부에는 전원부와 신호 출력부가 하나의 보드 형태인 PCB로 구성되어 있으며, 메인 출력부의 내부 패턴은 철저하게 채널 별로 분리된 모노럴 설계를 채택하고 있다. 그리고 전원부의 토로이달 트랜스는 채널 별 별도의 전원을 공급해 주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전원에서 최종 출력까지 퓨어 모노럴 회로 구성으로 보아도 된다. M6i의 출력은 8Ω기준 채널당 200W의 출력으로 동급의 인티앰프에 비해 높은 출력이며, 주파수 범위는 10Hz-20kHz 재생이 가능하고, S/N비가 100dB이기 때문에 언뜻 보아도 하드웨어 스펙은 상당히 우수한 특성을 갖추고 있다. M6i에는 PC 파이 대응을 위한 USB 입력부가 추가되어 있는데, 이 부분은 별도의 모듈 형태로 장착되었으며, 버 브라운의 코덱을 사용하여 16비트/48kHz 샘플레이트까지 지원된다. 최근의 하이 샘플레이트의 고음질 음원 재생에는 한계가 있지만, 일반적인 표준 디지털 음원은 문제없이 지원·가능하다. 전체적인 사운드는 전통적으로 동사가 추구하고 있는 브리티시 사운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듯하다. 디테일이나 해상력을 강조하기보다는 과장 없는,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사운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 부분은 동사가 추구하는 사운드 특징이기도 한데, 실내악곡이나 재즈와 같이 소편성의 스테이지를 요하는 음악에서 가장 발군의 성능을 발휘한다. M6i는 뮤지컬 피델리티가 추구하는 보급형 인티앰프의 방향을 가장 잘 표현해 주고 있으며, 입문기로 추천하기에 적합한 동사의 대표적인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시스템 협찬 AV타임 (02)701-3877

 수입원 다빈월드 (02)780-3116가격 420만원  실효 출력 200W(8Ω)주파수 응답 10Hz-20kHz(+0, -0.1dB)입력 임피던스 38㏀  댐핑 팩터 170  S/N비 100dB 이상 THD+N 0.01% 이하  크기(WHD) 44×12.5×40cm  무게 16.6kg